지역경제 효자 ‘포항 과메기’ 올해도 명성 잇는다
  • 이진수기자
지역경제 효자 ‘포항 과메기’ 올해도 명성 잇는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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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 어획량 수급 안정화
11월16일부터 입고 꽁치
1000t 크기 좋고 살 올라
올해 400억원 매출 예상
포항시, 본격 홍보에 나서
3일 포항시청에서 김종식(가운데)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과 정종영(오른쪽)수산진흥과장, 석찬미 주무관이 과메기를 홍보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역 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 과메기의 원료인 꽁치 수급이 안정되자 본격적인 과메기 홍보에 나섰다.

본격적인 과메기철인 겨울이 되자 시는 3일 최근 대량으로 수급되기 시작한 원료로 만든 과메기와 이전에 수급된 원료로 만든 과메기를 비교하면서 ‘고품질의 구룡포 과메기’의 귀환을 알렸다.

과메기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10월 말부터 생산된다.

포항에는 10월 20일부터 과메기 원료인 꽁치 3000t이 입고됐다.

하지만 북태평양 수온이 올라가며 꽁치 먹이인 크릴새우가 감소하고, 치어까지 싹쓸이하는 무분별한 어획 탓에 예년에 비해 꽁치의 크기가 작고 어획량이 줄어 생산된 과메기의 품질이 떨어졌다.

다행히 11월 16일부터 입고된 꽁치 1000t은 크기도 좋고 살이 올라 최상의 과메기가 생산되기 시작했다.

이달 초에도 양질의 꽁치 1500t이 입고될 예정이다.

꽁치 어획량이 줄어 원료가격 상승으로 과메기 판매금액도 다소 상승했으나, 3차 원료 입고 후 이달 중순께는 원료가격의 인하로 시장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일본 연근해에서 잡힌 ‘일본 꽁치’ 사용과 관련, 일본 근해는 꽁치 어획량이 거의 없어 일본도 다른 나라 꽁치를 수입하기에 대부분 원양산 꽁치를 사용하고 일부 대만산 꽁치를 사용한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과메기 산지인 포항 구룡포 지역에는 18개소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생산한 과메기는 9434t이며 판매액은 1506억 원이다.

올해는 2288만t에 386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과메기는 어린이 두뇌발달과 피부미용에 좋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DHA와 오메가3지방산 함유 등으로 영양과 맛에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식품”이라며 “과메기 판매 확대를 위해 전국적인 홍보와 함께 과메기 생산업체의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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