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스코케미칼, 17일 음극재 공장건설 MOU
에코프로, 양극재 공장 가동… 관련기업 투자 이어져
포항이 배터리 리사이클(재생)과 이차전지 소재 산업으로 신성장 동력을 추구하고 있다. 에코프로, 양극재 공장 가동… 관련기업 투자 이어져
포항시와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17일 음극재 공장 건설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12면)
포스코케미칼이 향후 1조3000억 원을 투자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 공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에코프로비엠(EcoProBM)이 지난 10월 22일 영일만 1일반산업단지에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1800억 원을 투자, 연간 2만6000t의 양극재를 생산한다. 양극재 역시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이다.
지난해 3월에는 에코프로지이엠(EcoProGEM)이 연간 2만4000t의 전구체를 생산하는 공장을 준공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지이엠은 에코프로(EcoPro)의 자회사로 두 개의 공장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영일만산단에 15만평의 부지를 확보한 가운데 점진적으로 공장을 확대한다. 12월 에코프로비엠 2공장 착공을 비롯해 국내 타 기업 및 중국 GEM과 합작해 잇따라 공장을 건설한다.
에코프로는 향후 18만t의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해 5년 내 총 1조5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와 포스코케미컬 외에도 뉴테크LIB, GS건설, 프린그린테크, 피엠그로우 등 배터리산업과 관련된 기업이 포항에 들어설 계획이다.
포항은 지난 7월 24일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배터리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제2의 반도체라 불릴 정도로 성장세가 높은 배터리산업으로 포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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