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하천재해예방사업 현장 환경오염 논란
  • 채광주기자
봉화 하천재해예방사업 현장 환경오염 논란
  • 채광주기자
  • 승인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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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설 설치·작동 안돼
인근주민 “미세먼지 심각
하천오염도 가중시켜” 호소
경북도 북부건설사업소가 발주한 봉화군 물야면 내성천 하천재해예방사업 현장이 환경오염으로 말썽을 빚고 있다.

4일 이곳 주민들에 따르면 포항의 S종합건설이 지난 2016년 2월부터 물야면 가평리~오록리까지 6.11㎞의 하천재해예방 공사를 진행하면서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살수차와 세륜시설 등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오전 공사가 진행중인 현장에는 세륜시설을 제대로 가동시키지 않아 공사차량이 그대로 진입했고 세륜시설이 설치된 진입로는 폐석과 톤백이 가로막고 있어 아예 진입자체가 불가능했다. 또 공사중 발생한 수십여톤의 폐콘크리트 덩어리를 중장비가 아무런 환경시설도 설치않은 채 하천 바닥에서 파쇄작업을 진행해 하천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이 업체는 그동안 하천을 폐콘크리트 파쇄장과 야적장으로 사용해 왔다는 게 주민들의 말이다.

주민 A(65)씨는 “지난 여름 공사차량들이 도로를 너무 더렵혀 미세먼지 문제로 북부사업소에 민원을 제기했을때 잠깐 몇 일동안 세륜과 살수차를 운행했을뿐”이라며 “설치돼 있는 세륜시설도 공사구간이 점점 멀어지면서 가동하지 않아 전시용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북부건설사업소 관계자는 “살수차는 정상적으로 운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폐콘크리트는 덩어리가 너무 커 어쩔 수 없이 하천에서 파쇄한 것 같은데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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