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활동한 첫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13명 졸업
  • 정운홍기자
10년 동안 활동한 첫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13명 졸업
  • 정운홍기자
  • 승인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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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의 날 행사 개최, 280명 수료
대구 중구 1기 서미령 이야기할머니 활동사진
한국국학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6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이야기할머니와 가족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야기할머니 사업이 시작된 2009년부터 약 10년 동안 어린이집에 방문해 우리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올해까지만 활동하는 ‘졸업생’과 올해 선발돼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수료생’ 그리고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야기할머니들을 위해 마련됐다.

졸업생 13명은 문체부 장관 감사패를 받고 이들 중 최두봉, 주영희 이야기할머니는 이야기할머니 사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어린이에게 전할 이야기 소재를 개발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문체부 장관 표창도 받는다. 올해 5.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이겨내고 선발된 후 8개월간 총 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280명에 대한 수료식도 함께 열린다.

한편 문체부는 이야기할머니 사업이 어린이에게 우리 옛날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할머니들에게는 노년 생활에 활력을 제공하며 아이들과 노년층 간 자연스러운 세대 간의 소통의 장을 만드는 ‘생활공감형 정책’인 만큼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내실 있게 키워나갈 방침이다.

내년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그동안 부족했던 이야기할머니를 1000명 추가로 선발하고 2009년 사업 시작 이래 11년간 동결됐던 활동 수당도 1회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한다. 지난 11월 범정부 ‘노인 복지정책의 지속 가능성 제고 대책’에서 발표한 것처럼 단순히 연령으로 활동 연령 기한을 정하지 않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활동할 수 있도록 활동 연령 상한선을 70세에서 80세로 연장한다.

특히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올해 10월 문체부가 발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담당자인 이용희 주무관이 기획재정부의 2020년도 예산 감축 대상으로 평가받은 ‘이야기할머니 사업’의 예산을 증액하기 위해 수차례 노력한 결과 전 부처 144개 예산 감축 대상 사업 중 유일하게 내년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이야기할머니 확대와 처우 개선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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