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우두였다” 손흥민 원더골에 반한 모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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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우두였다” 손흥민 원더골에 반한 모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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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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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m 환상적인 돌파로
수비수 4명 따돌리며
침착하게 슛 성공시켜
‘전설’ 호나우두 떠올라
손흥민(27·토트넘)의 ‘70m 드리블 원더골’을 향해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도 극찬을 보냈다. 인터뷰를 통해 레전드 스타인 호나우두(브라질)를 연상했다.

토트넘은 8일 오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는데 특히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홀로 70m를 드리블한 뒤 감각적인 골을 터뜨린 장면이 압권이었다. 수비수 4명을 따돌리며 환상적인 돌파를 선보인 손흥민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켰다.

전 세계 언론은 물론 많은 축구팬들이 손흥민 원더골에 열광했다. 최근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모리뉴 감독도 크게 놀란 기색이었다.

BBC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오늘 골 이전부터도 내 아들은 손흥민을 손나우두(손흥민+호나우두)라 불렀다. 이날 손흥민은 진짜 손나우두였다”라고 칭찬했다.

여기서 말하는 호나우두는 과거 축구황제라는 칭호를 얻었던 브라질 간판 공격수를 칭한다. 호나우두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등 명문클럽에서 활약했다.

모리뉴 감독은 이어 “손흥민의 득점은 과거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바비 롭슨 감독 옆에서 본 호나우두의 대단한 골을 떠오르게 했다”며 “정말로 엄청난 골이 터졌다. (상대) 골키퍼는 그 정도면 잘한 것”이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가족을 잠시 만났던 사실까지 언급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박지성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문화적인 특성 같은데 그들(한국인)은 겸손하며 열심히 배우려 한다”라고 말한 뒤 “그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평소 손흥민의 성품과 훈련자세까지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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