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축구 마케팅’ 지역경제 효자노릇
  • 김영호기자
영덕군 ‘축구 마케팅’ 지역경제 효자노릇
  • 김영호기자
  • 승인 20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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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된 운영 노하우로
올해 전국단위 축구대회
5개 유치… 33만명 방문
직접 경제효과 173억원
영덕군청 전경
영덕군청 전경

‘축구고장’ 영덕이 축구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영덕군은 올해 초 동계축구 전지훈련으로 출발한 후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영덕군민운동장과 강구대게축구장에서 열린 ‘제56회 경북학생체육대회 축구대회’를 끝으로 올해 축구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전국적으로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영덕군은 축구종목 대회 유치에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완벽한 경기장 시설을 갖춘 것도 아니며 숙박업소나 음식점 등 부대 편의시설도 넉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성과를 낸 이면에는 다년 간 걸쳐 축척된 대회 운영 노하우에 영덕군축구협회를 비롯한 민간단체의 헌신적인 열정이 보태지면서 다른 지자체를 압도하는 경쟁력이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 영덕군이 유치한 전국단위 축구대회는 춘계한국중등연맹전, MBC꿈나무축구대회, 영덕대게배 국제축구대회, 추계한국중등연맹전, 중등국제축구대회 등 5개 대회. 특히 올해부터 참가인원이나 대회기간 등의 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추계한국중등연맹전을 추가로 유치하면서 경제효과에 관한 주민들의 체감도도 상승했다.

8일 영덕군 스포츠마케팅담당에 따르면 5개 전국단위 축구대회의 참가 연인원은 33만명에 달하고 숙박비와 식비를 비롯한 직접 경제효과는 173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자체 추산하고 있으며 지역홍보 효과와 간접적인 경제유발 효과까지 감안하면 축구대회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내년에도 동계축구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축구 마케팅에 나설 예정으로 상반기 영덕읍 창포리에 4면의 유소년 전용축구장(성인구장 2면)이 준공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회운영의 질적인 수준을 높여 참가선수는 물론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한편 대회기간 지역을 찾는 선수와 가족들을 겨냥한 관광연계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기획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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