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동아시안컵 3연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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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동아시안컵 3연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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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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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홍콩 상대로 1차전
18일 라이벌 일본과 최종전
2019년 마지막 A매치
성적·테스트 모두 잡아야
女대표팀 콜린 벨호 첫 선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김민재, 문선민 등 선수들이 지난 8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해 홍콩, 중국,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축구 이벤트인 ‘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8번째 대회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구덕운동장)에서 막을 올린다. 9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각국 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여자부는 10일, 남자부는 11일 1차전을 갖고 본격적인 레이스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로 한국은 2005년을 포함해 3번째 동아시안컵 개최국이 됐다. 남자부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이 참가하고 여자부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이 자웅을 겨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이정표에 도전하고, 사상 첫 외국인 지도자인 콜린 벨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대표팀은 새로운 체재 아래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의미 있는 무대다.

남자대표팀은 2003년 초대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8년, 2015년, 2017년 등 통산 4회 대회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국 지위를 가지고 있다. 내친걸음 3연패에 도전하는데 아무래도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라 팬들의 관심과 기대치는 더 높아진 상태다. 2019년 마지막 A매치이기에 ‘유종의 미’라는 측면에서도 좋은 결실을 내야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들이 모두 출전하는 아시안컵에 비한다면 참가팀들의 양이나 수준이 아랫단계인 대회다. 어쩌면 그래서 더 부담스럽다. 팬들은 ‘당연한 우승’ ‘무조건 우승’을 외치고 있으니 정상에 올라야만 본전을 찾을 수 있는 대회다. 벤투 감독도 각오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200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총 4번이나 우승했다. 그리고 최근 2연패 중이다.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안다”고 말한 뒤 나아가 “한일전의 의미도 잘 알고 있다. 특히 한일전은 이번 대회의 최종전이다. 1, 2차전을 잘 치른 뒤 한일전까지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 진지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는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기에 클럽들의 선수 차출 의무는 없는 대회다. 따라서 벤투호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잘츠부르크), 황의조(보르도),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유럽파들이 함께 할 수 없는 대회다.

벤투 감독은 “완전한 전력을 꾸릴 수는 없으나 변명 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해 결과를 얻겠다”고 말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선수도 있을 것”이라며 성적과 테스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력한 경쟁자 일본도 유럽파를 부르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니 벤투 감독의 표현처럼 이런 조건이 핑계가 될 수는 없다. 게다 수비라인의 기둥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비롯해 김영권(감바 오사카), 권경원,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등 수비진과 김승규(울산현대)와 조현우(대구FC)가 나서는 GK 등 후방은 정예와 다름없다. 목표는 우승이 되어야 마땅하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정상에 도전하는 남자대표팀은 오는 11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홍콩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15일 중국과의 2차전을 거쳐 18일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최종전을 치른다. 킥오프 시간은 모두 19시30분이고 장소는 공히 부산아시아드경기장이다.

남자부가 내용과 결과를 모두 건지는 가시적 대회가 되어야하는 것과 달리 여자부는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높은 수준에 올라 있는 일본, 중국 등의 경기를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키우는 게 필요하다.

이번 대회는 콜린 벨 감독의 데뷔 무대로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월 영국 태생으로 영국과 독일 이중국적 소유자인 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외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벨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2 AFC 여자아시안컵 본선까지 3년이다.

여자 대표팀은 10일 오느 4시15분 이번 대회 전체 첫 경기인 중국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15일 대만, 17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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