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창수면(면장 최일준)은 최근 나옹왕사 생가지인 창수면 가산리 불미골 일대에서 ‘나옹왕사 테마가도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창수면 이장협의회, 지역민, 영덕불교사암연합회, 영덕해맞이산악회, 직원 등 120여 명이 참여해 까치소, 자시봉, 나옹왕사 생가지터, 반송정까지 4.5km 구간 나옹왕사 테마 산길을 걸었다.

이번 행사는 내년 나옹왕사 탄신 700주기를 앞두고 왕사의 출생지 지역민들이 먼저 출생지 일대를 답사해 보고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긍지를 살리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영덕군 창수면에서 출생한 나옹왕사는 고려말 공민왕과 우왕의 왕사로서 업적을 남겼으며 지공, 무학대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왕사로 존경받고 있는 인물이며 특히 무학대사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일준 면장은 “창수면은 역사상 큰 행적을 남긴 나옹왕사께서 이곳에서 출생하고 출가한 매우 깊은 인연을 간직한 고장”이라며 “정보화시대를 지나 이제는 스토리텔링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로 나옹왕사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