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 해양강국 꿈 싣고… 포항-러시아 크루즈선 출항
  • 김우섭기자
환동해 해양강국 꿈 싣고… 포항-러시아 크루즈선 출항
  • 김우섭기자
  • 승인 20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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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항 영일만항서 국제크루즈 시범사업 출항식
5만7000t급 국제크루즈선 러 블라디보스톡 향해 출발
내년 국제여객부두 준공… 동해안 해양관광시대 본격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장경식 경북도의장 등 내빈들이 14일 포항시 남구 흥해읍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애서 열린 포항~블라디보스토크 간 환동해 국제크루즈 시범운항 출항식에서 출항을 알리는 버턴을 누르고 있다. 총중량 5만7000톤, 길이 221m, 최대 수용인원 1785명이다. 배는 축하공연, 레이저쇼, 불꽃쇼가 끝난 뒤 14일 오후 10시 포항을 떠나 16일 오전 7시 블라디보스토크 항에 도착한다. 뉴스1

포항-러시아 항해 길이 마침내 열렸다.

경북도는 지난 14일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와 포항시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영일만항에서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 출항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항식은 내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에 앞서 대형 국제크루즈선이 뜬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는 것으로 시범운항을 통해 문제점 분석과 주요코스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이날 시범운항을 위해 출항한 배는 1200여명이 탑승 가능한 5만7000t급의 국제크루즈선인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로 오는 18일까지 4박 5일간 일정으로 포항 영일만에서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온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제크루즈 관광이 부산, 인천, 강원도 등 타지역에 비해 항만 여건 부족으로 후발주자였으나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대형크루즈 선박 입항이 가능하게 되어 크루즈관광산업을 해양관광의 핵심산업으로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8월에 준공되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2017년 9월 착공해 국비 342억원이 투자돼 길이 310m, 수심 11m로 7만t급 이상 대형 크루즈 및 여객선이 접안 가능해 향후 물류 및 관광분야에서 환동해권의 중국, 러시아, 일본의 주요도시를 바다를 통해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국제여객부두와 연계해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여객터미널건립 사업비로 국비 73억원이 이번에 반영돼 국제항구로서 면모를 갖추어 가는데 초석을 다졌다.


국제여객터미널건립은 총 1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에 걸쳐 국제여객터미널 1동과 부대시설이 건설될 예정으로 경북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일만항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4일 포항 영일만에서 출발한 국제크루즈선 '네오로만티카호'.
지난 14일 포항 영일만에서 출발한 국제크루즈선 '네오로만티카호'.

크루즈관광산업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형 국제크루즈선의 모항 또는 기항 유치를 통한 대규모 국제 관광객 증대, 선용품 해외 수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승무원 해외선사 취업 지원 등 연관 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이번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운항을 통해 국제 크루즈항으로서의 포항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크루즈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경주, 안동, 영덕, 울진, 울릉도를 비롯해 대구시내 투어까지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관광지를 가진 경북 동해안의 매력을 해양수산부, 국제선사, 국내여행사 등에 세일즈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간 크루즈산업의 신규주자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제크루즈유치 시범사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15일 경북도와 동해안 5개 시·군, 도 문화관광공사 간 해양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했고 크루즈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와 크루즈관광산업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경북도 자체 실정에 맞는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대책 수립과 인프라 구축 등 정부정책 기조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이해 대구·경북 공동크루즈 상품 개발이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의 상생과제로 선정되면서 향후 기존 경북 동해안의 해양관광명소와 대구의 문화관광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대구~경북(영일만항) 교통 연계망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북방경제시대에 경북 동해안에 주어진 새로운 기회 앞에서 해양관광산업의 최적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의 확대운영으로 포항~(러)블라디보스톡~(일)마이즈루 등 신규 노선 개발 △울릉, 속초, 제주 등 환동해 연안크루즈 활성화 방안 마련 △크루즈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한 포트세일즈 강화 △해수부 등 관계부처 관심 유도 △유튜브, SNS 등을 통한 해외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 동해안 크루즈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내 크루즈관광산업의 인프라를 다양하게 확장시켜 나가는 한편 경북 동해안 천혜의 해양관광자원 뿐만 아니라 안동, 경주, 문경 등 경북 전역에 위치한 관광명소를 연계한 크루즈 관광시책 발굴을 통해 포항영일만항을 활용한 고부가가치의 크루즈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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