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여직원 유니폼 전면 폐지
  • 정혜윤기자
DGB대구은행, 여직원 유니폼 전면 폐지
  • 정혜윤기자
  • 승인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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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기간 거쳐 내년 5월부터
수평·창의적 기업 문화 조성
DGB대구은행이 50여년간 시행해온 여성 직원의 유니폼 착용을 전면 폐지키로 했다.

16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수평적이고 활기찬 근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년 5월부터 여성직원 유니폼 착용 제도를 전면 없앤다.

대구은행은 지난 1967년 창립한 이래 52년간 여성 직원 유니폼 제도를 시행해왔다.

하지만 일부 직급 여성 직원들만 유니폼을 착용, 시대를 따르지 못한 차별적 요소가 크고 수평적·창의적 기업 문화 조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대구은행은 영업점을 포함한 전체 직원의 유니폼 폐지 및 자율복장 도입에 따른 내부 설문조사를 벌였고 유니폼 폐지 찬성 의견이 61%로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지난 13일부터 영업점에 주 1회 ‘캐주얼데이’를 시작으로 내년 1~4월 전일 유니폼과 자율복 병행 착용 적응 기간을 갖는다.

이어 내년 5월부터 여성 직원 유니폼 착용을 전면 폐지, 남성과 여성 직원 모두 세미정장을 비롯한 단정한 캐주얼 등을 입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추구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수적 은행원 이미지 탈피,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의미가 담겼다”며 “이를 통한 업무 효율 향상으로 고객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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