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영업자·소상공인 성장 연결고리 찾기 힘들어”
  • 손경호기자
“대구 자영업자·소상공인 성장 연결고리 찾기 힘들어”
  • 손경호기자
  • 승인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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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 의원, 지역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제상황
기업규모별 사업체 수·매출액·수출액 분석
자유한국당 김규환 국회의원(대구동구을 당협위원장)은 16일 대구지역의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경제상황과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등의 기업규모별 사업체 수와 매출액과 수출액 등을 분석해 공개했다.

중소기업 통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사업체 수(2017년 기준)’는 19만 8113개로 전국 사업체의 5.3%를 차지하고 있는데, 규모가 큰 중기업과 중소기업 범위를 초과하는 기업의 경우는 그 비중이 2014년 3.52%에서 2017년 2.53%로 0.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7년 기준 대구지역 사업체 중에서 소상공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7.71%인데, 이는 전국 평균치(85.30%)보다 2.41%p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구지역 사업체 중에서 중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30%로 전국 평균(2.98%)보다 0.68%p 낮고, 중소기업 범위를 초과하는 기업의 비중은 0.06%로 전국 평균(0.12%)보다 0.06%p 낮다.

아울러 2017년 대구지역 중견기업 수는 102개로 전국 중견기업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수도권 지역인 서울은 2015년 36%에서 2017년 37.7%로 높아지고 있는 반면, 대구는 2015년 2.4%에서 2017년 2.3%로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2017년 기준 대구지역 전체 매출액 중에서 소상공인의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전국 평균 14.1%보다 12.9%p 높은 반면, 중소기업 범위를 초과하는 기업의 매출액 비중은 15.5%로 전국 평균 46.6%에 31.1%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규환 의원은 “통계로 봐도 대구의 소상공인은 전국에서 최고로 높은 수준이고, 중소기업 비중은 현격하게 낮은 것을 볼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소주성 정책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실제로 지역 현장에서 체감하는 수준은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경제가 잘되는 상황이라면 소상공인에서 작은 기업으로 성장의 연결고리가 보여야하는데, 현재 대구의 소상공인들이 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고 대기업 수출은 참담한 수준이다”며 “지역 경제가 성장하려면 기업들이 선호하는 확실한 유인책을 정부가 제시해야 하는데, 현정부는 기업을 옥죄고 힘들게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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