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에 담긴 천년의 숨결展 전시
국립안동대학교 박물관은 2020년 3월 31일까지 한국의 전탑과 모전석탑을 주제로 특별전 ‘벽돌에 담긴 천년의 숨결展’을 연다.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됐고 규모가 가장 큰 ‘안동 법흥사지 7층 전탑’을 비롯해 전국에 산재된 40여기와 함께 인도, 중국, 태국 등 외국의 전탑과 모전석탑도 소개한다.
이 가운데 법흥사지 7층 전탑과 운흥동 5층 전탑, 조탑동 5층 전탑 등은 100년 전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임하사 전탑지에서 출토된 사리병, 관옥, 구슬 등은 우리나라 전탑지에서 출토된 유일한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이다.
김종복 안동대박물관장은 “벽돌과 벽돌모양으로 다듬은 돌을 한 장, 한 장 쌓아 만든 전탑과 모전석탑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얼과 정성을 돌아보고 미적 감각도 함께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순태 총장은 “우리나라에서 전탑이 가장 많이 세워졌고 많이 남아 있어서 ‘전탑의 고장’으로도 알려진 안동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외국 자료들도 함께 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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