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격 취득으로 취업경쟁력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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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격 취득으로 취업경쟁력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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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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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장

최근 취업준비생들을 보고 ‘하늘의 별을 따러 간다’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그 말대로, 현재 취업시장은 취업이 어려운 정도를 넘어서 ‘하늘의 별 따기’가 되어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실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올해 1월에는 4.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대의 경우에는 2014년 이후로 계속해서 실업률 9% 이상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실업 문제가 쉽사리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취업준비생들은 자신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기계발과 스펙 쌓기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모든 자격증과 스펙이 본인의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몇 년 전부터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되면서 직무와 관련이 없는 단순 자격 등을 스펙으로 인정하지 않는 기업이 많아졌다. 그래서 취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직무수행 능력을 향상 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증명하기 위한 해당 직무 관련 자격 취득이 필수적이다. 자신이 해당 직무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다는 것을 강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자격이 바로 직무기반 국가자격이다.

이미 국가자격을 통해 자신의 취업경쟁력을 높이려는 사람들은 상당히 많다. 국가자격 중 국가기술자격의 경우 2013년부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합해서 매년 240만 명 이상이 응시하고 있고, 응시자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자격취득자 수 또한 점점 늘어나면서 2017년에는 약 52만 명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다. 응시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다양한 편이나, 20대 응시자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10대 응시자가 많다. 이는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많이 응시를 하고 있으며, 학생 때부터 미래를 위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려는 사람도 많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국가자격 시험 종목이 너무 많아 어떤 시험을 응시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고, 직업이 다양한 만큼 각 직업이나 회사별로 요구하는 능력도 차이가 있다.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이나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국가자격을 취득한다면 다른 지원자들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국가자격을 취득하고 싶은데 원하는 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자격이 되지 않는다면 산업현장 중심의 과정평가형 자격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교육과 훈련을 이수하고 내·외부평가에 합격하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별다른 응시자격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 시험처럼 단순하게 평가만 받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항목을 평가에 반영할 수 있기에, 실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현재 376개 기관 143개 종목을 시행중에 있으며, 종목의 수는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구직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를 설정하고 이에 맞는 직무 기반 국가자격을 취득하여 자신의 능력을 자신 있게, 효과적으로 증명해 보자. 국가자격과 함께라면, 당신의 노력은 당신이 원하는 곳에서 밝게 빛날 것이다. 정은희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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