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대기환경 개선 속도낸다
  • 김대욱기자
포항제철소, 대기환경 개선 속도낸다
  • 김대욱기자
  • 승인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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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냄새 저감’ 대기환경개선 TF 실적설명회 개최
600건 개선 과제 중 59% 완료… 2021년 말까지 TF 운영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개최한 ‘대기환경개선 TF(Task Force) 실적 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글로벌 최고의 친환경 제철소를 목표로 대기환경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19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대기환경개선 TF(Task Force) 실적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6월 포항제철소가 포항시와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대기 만들기’를 위한 ‘대기개선 TF(Task Force)’를 출범시킨 후 진행된 후속 조치다.

‘대기개선 TF’는 포항제철소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철소로 만들기 위해 환경, 조업, 정비, 기술, 연구 인력 등으로 구성된 특별 조직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구지방환경청, 포항상공회의소 등 각계 기관 및 단체, 철강공단 입주기업과 인근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대기개선 TF실적을 부문별로 발표하고 드론으로 제철소 환경을 관리하는 시연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6개월 동안 미세먼지 저감과 냄새 저감을 위해 600건이 넘는 과제를 도출하고 이 가운데 59%를 완료했다.

구체적으로 먼지 저감을 위한 원료 야드 밀폐화 사일로(Silo) 건설,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SCR(선택적 촉매환원·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설비 등과 같은 대규모 투자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냄새 저감을 위해 파이넥스 수처리설비 RTO 설비 도입 등 냄새 설비 밀폐를 통한 처리설비 도입, 열화설비 예방 정비 강화 및 돌발성 냄새 차단, 냄새지킴이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술개발로는 원료야드 미세살수 기술인 드라이포그(Dry-Fog) 기술, 드론을 활용한 오염원 추적 및 실시간 감시기술 등 한 차원 높은 환경관리를 위한 기술개발 경과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미세먼지연구센터는 현재 개발 중인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한 저온 SCR 촉매, 탈황효율 향상, 집진효율 향상 기술 등 다양한 환경기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술들은 대부분 상용화 완료 또는 준비 중이며 향후 활용도에 따라 환경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행사를 마친 후 기관 및 단체 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전소 탈질설비(SCR)와 원료 사일로 건설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포항제철소는 TF출범 이후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제철소 환경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활동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등 소통 활동에도 힘써왔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6개월 동안 포항시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단체 등의 도움과 관심 덕분에 미세먼지와 냄새 저감을 위한 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소통을 통해 포항제철소와 포항지역의 환경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포항제철소는 포항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미세먼지, 냄새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철소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대기개선 TF’는 2021년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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