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라이프 9집`백 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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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라이프 9집`백 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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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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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부블레`홈’리메이크
고운 화음·가창력 주목할 만

 
 
 
 
 1998년 데뷔한 아일랜드 출신 4인조 남성 그룹 웨스트라이프(Westlife)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귀공자 같이 잘생긴 외모로 여성 팬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전 세계에서 40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고, 6차례의 월드투어를 모두 매진시키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들의 인기는 높다. 음반 불황기임에도 지금까지 총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마이 러브(My Love)’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등 수많은 노래가 광고에 삽입되면서 국내 팬에게 익숙해졌다.
 이번에는 마이클 부블레의 `홈(Home)’을 리메이크해 첫 싱글로 내세운 9집 `백 홈(Back Home)’을 발표했다. 음반에는 멤버들이 최고의 발라드로 꼽은 `어스 어겐스트 더 월드(Us Against The World)’ 등 웨스트라이프 특유의 힘이 넘치는 가창력과 고운 화음이 가득하다.
 신작 발매를 기념해 멤버 중의 한 명인 니키 번(Nicky Byrne)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이하 일문일답.
 신작의 콘셉트는 무엇인가.
 ▲웨스트라이프 앨범 중 최고의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 스웨덴 미국 영국 등 다양한 나라의 여러 프로듀서들과 작업하다 보니 다양한 느낌과 감성이 들어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음반 가운데 가장 템포가 있다.
 녹음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곡은.
 ▲스웨덴에서 작업한 `아임 올레디 데어(I’m Already There)`다. 당시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고, 아빠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듣자마자 감동을 받았다. 음반사를 설득해서 꼭 녹음하고 싶다고 졸랐다.

 몇 안 되는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며 겪는 어려움은.
 ▲록, 랩, R&B 등 다양한 장르가 인기를 얻게 되면서 진정한 팝 음악(혹은 발라드)을 좋아하는 팬들은 자신들을 위한 음악을 듣기가 어려워졌다. 음악을 만드는 층이 얇아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또 다른 팝 밴드인 스파이스 걸스, 테이크 댓, 보이존 등의 컴백 또는 활동에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비슷한 시기에 음반을 낸 또 다른 남성 그룹 백스트리트보이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경쟁이라기보다는 관심을 갖고 있는 대상이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몇 안 되는 보이밴드이기 때문에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평소 즐겨 듣는 음악은.
 ▲마크 필리는 R&B에서 힙합까지 다양하게 듣는다. 나는 아름다운 팝과 발라드를 좋아한다. 개인별로 좋아하는 음악은 달라도 웨스트라이프 음악에 대해서는 공통적이고 암묵적인 믿음이 있다. 이번 음반에서는 ’어스 어겐스트 더 월드`를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한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첫 싱글 `홈’에 얽힌 사연은.
 ▲몇 년 전 들었을 때 아! 저건 웨스트라이프가 불러야 한다고 외쳤던 기억이 있다. 그 곡을 부른 마이클 부블레의 음악은 우리와 정말 잘 맞는다.
 음악적 지향점이 있는가.
 ▲특별한 목표나 지향점은 없다. 단지 즐겁게 음악을 계속 하는 것이다. `노 골(No Goal)’이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즐겁게 하면 그 `골(Goal)’은 결국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이 되지 않겠나.
 많이 팔리는 음반과 음악적으로 뛰어난 음반을 고른다면.
 ▲당연히 음악이다. 음악이 좋다면 덜 팔려도 좋다. 물론 음반사의 생각은 다를것이다(웃음).
 지난해 내한공연 때의 느낌은.
 ▲우리의 음악을 한국 팬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공연장인 잠실체육관 인근 거리와 호텔의 느낌이 좋았다. 샤워하면서 발견한 작은 바퀴벌레까지도 마음에 들었다(웃음).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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