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승복·매우 유감”… 탈락 지자체 온도차
  • 김홍철기자
“결과 승복·매우 유감”… 탈락 지자체 온도차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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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에 신청사
중구 “현위치 타당성 미검토
유감…후적지 개발 제시해야”
북구 “대구 대승적 발전 위해
적극 협력… 달서구에 축하”
달성군 “선입견·편견 아쉬워
참여단의 결정 겸허히 수용”
22일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선정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부지가 22일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로 확정된 가운데 탈락한 지자체들이 수용의사를 잇따라 발표했다.

중구는 입장문을 통해 “시민참여단의 결정을 우선 존중하기로 했다”며 “다만,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일관되게 요구한 ‘현 위치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는 시청사 이전 시 발생하는 도심공동화 심화 우려, 후적지 개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동안 시청사 유치를 위해 앞장서준 구민들과 상인회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북구도 이날 배광식 북구청장 명의의 소감문을 내고 “지난 1년여간 신청사 건립의 성공적 추진과 대구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북구가 선택받지 못했다”며 “그동안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북구 주민추진단 위원 및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대구의 대승적 발전을 위해 북구가 가진 잠재력을 바탕으로 옛 경북도청 터를 문화·행정·경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금호워터폴리스 조성사업 및 신천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북구를 개방과 포용의 수변도시로의 도약, 원도심 재생사업을 통한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협업해 대구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키워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배 구청장은 “신청사 유치에 성공한 달서구에는 축하를, 함께 유치전에 뛰어든 중구 및 달성군에도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대구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문오 달성군수도 결과를 수용한다는 내용의 골자로 입장문을 냈다.

김 군수는 “아쉽지만 역부족이었다. 선입견과 편견이 이렇게 무서울지 몰랐다”며 “하지만 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명당인 화원 후보지는 대구와 달성을 위해 크게 활용될 것이다. 이번 신청사 유치를 위해 하나로 응집된 모습은 달성의 에너지이자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뜨겁게 성원해 주신 모든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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