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지사는 20일 수돗물 사고 대응에 따른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최근 인천 수돗물 사태와 포항 오천 지역 수돗물 필터 변색 등 수돗물 사고 발생 시 초기에 대규모 복구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해 조기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협약 체결을 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수돗물 수질 이상 및 상수도관 파열 등 수도사고 발생 시 양 기관이 신속히 초동 대응해 수돗물 공급 중단 및 적수 피해 최소화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수도사고 발생 시 긴급 복구용 예비 자재, 장비 및 긴급 복구업체 동원 △상수원 오염사고 시 방제물자, 인력 상호 지원 △수돗물 급수 중단 시 병물 및 물차를 지원이다.

평상시에는 신규 비상용수 시설 설치 및 합동 모의훈련 실시를 비롯해 원수 수질 모니터링 결과 상호 공유 및 정수장, 관망 운영 데이터 상호 공유, 정기적 기술 교류 및 주요 개량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등 위기 대응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8월 오천 지역 수돗물 필터변색 사건 발생 시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응 인력, 자재, 장비를 지원했다”며 “내년에 220억 원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및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등으로 시민들에게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