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철강산업 르네상스’ 시대 연다
  • 김우섭기자
경북 ‘철강산업 르네상스’ 시대 연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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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국가 예타조사 통과
본예타 통과되면 2021년부터 5년간 총 2898억 투입
中企 신성장 동력 등 철강 구조고도화 사업 본격 추진

 

철강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했다.사진은 지난 11월 포항에서 열린 한러포럼에서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철강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가 함께 추진하는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향후 약 6개월 동안 진행될 예타심사만 통과하게 되면 2021년부터 본격 사업이 추진된다고 25일 밝혔다.

철강산업은 2000년대 후반 이후 본격화된 저가 중국산과의 경쟁심화, 제조업 경기둔화 등으로 인해 저성장 기조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있다.

도는 철강산업이 미래형 기초소재산업으로 재도약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 2017년 5월 포항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정부 대선공약 반영을 시작으로, 포항시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기관과 기획·수정 작업을 거듭해 왔으며, 최근 예타 대상사업 선정이라는 가시적 성과에까지 이르게 됐다.


지난 4월 5일 국회철강포럼에서 경북·전남·충남 등 전국 19개 기관이 상반기 추진전략과 내용을 전면적으로 개편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앙부처의 협조를 적극로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에게 기회마다 적극 건의하고 관계부처 실국장들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직접 챙긴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철강예타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변하는 제조업 패러다임 맞춰 철강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통한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 세부전략을 제시하는 데 기획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를 통한 철강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2898억원(국비 2027억, 지방비 124억, 민자 7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이 추진되면 상대적으로 기술력과 시장 대응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등 수요변화에 대비한 철강 소재부품분야 기술 확보 및 중소철강사 중심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해 철강산업 구조고도화에 기여한다. 70여개 이상의 철강강소기업 육성과, 8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 4000여개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해 제조업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철강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업의 쌀이자 경북경제의 핵심 동력인 철강산업이 살아나야 포항이 살고, 포항이 살아야 경북의 경제와 산업이 되살아나기에, 철강예타 사업의 성공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본예타 통과라는 큰 관문이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을 놓지 말고, 지금까지 공든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예타통과의 그 마지막 순간까지 운동화 끈을 조여매고 새벽과 밤을 가리지 않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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