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었어도 열정은 이팔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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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었어도 열정은 이팔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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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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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컴퓨터 무료강좌 노령층 배움열기 `후끈’
 
 
안동시가 시민들의 정보 활용능력 배양을 위해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컴퓨터 강좌에 참여한 시민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안동시가 지식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시민의식 제고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시민컴퓨터 무료강좌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컴퓨터를 배우려는 노인들의 수도 늘어나 노익장들의 뜨거운 배움 열기를 느끼게 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95년부터 시민들의 정보 활용능력 배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2개월 과정으로 시민컴퓨터 무료강좌를 운영해 올해에만 지난달까지 346명이 교육을 마치는 등 지금까지 5000여 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는 올해 미수(米壽-88세)를 넘긴 김신용(1918.1.22생) 할아버지가 무료강좌에 참여해 노익장을 과시하는 등 346명 가운데 116명(34%)이 60세 이상 노령 층에다 70세 이상도 32명(9%)이나 차지하는 등 해마다 컴퓨터를 배우려는 노인들의 배움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교육효과도 상당해 무료강좌를 통해 컴퓨터를 익힌 올해 70세의 김영준 할아버지는 하회정보화마을의 인터넷 선생으로 맹활약 중이면서 자신이 직접 제작한 프리젠테이션으로 정보화마을을 소개할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고 지난 5월 체신청 주관으로 실시한 어르신 인터넷 과거 시험과 전국대회에서 강신욱(72)님이 은상과 금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 각종 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는 등 노익장들을 과시해 무료강좌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노령 층이 뒤늦게 컴퓨터 교육에 열정을 보이는 것은 최근 초고속 인터넷망이 농촌지역까지 보급되고 컴퓨터 사용이 상용화되면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자녀들과 이메일 등을 통해 교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집에서도 간단한 조작을 통해 바둑 등의 인터넷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각종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2개월 과정으로 운영중인 시민무료컴퓨터 강좌는 윈도우와 문서작성, 인터넷 등 컴퓨터 기초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과정이 마련돼 있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며 “시민 누구나 쉽게 IT를 접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에 내실을 기하고 전산시설 및 환경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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