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과 역사문화 체험관 건립추진위 발족·본격 활동
‘사과의 도시’로 한때 이름을 날린 대구에 사과가 도입된 지 올해 120주년을 맞은 가운데 관련 역사문화 보존 및 계승을 위한 지역민들의 모임이 꾸려졌다.25일 ‘대구사과 역사문화 체험관 건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동구 공산동 공산농협 회의실에서 대구사과 역사문화 체험관 건립추진위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에는 지역 사과 농가, 관련 기관·단체 및 연구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또 이날 발족식에서는 손재근 경북대 명예교수를 추진위원장, 우희윤 평광동발전위원장을 부위원장, 최주원 전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을 사무국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사과 관련 자료 조사 및 연구를 통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대구 사과의 현 실태 진단과 미래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또 ‘대구 사과 역사문화 체험관’ 및 ‘대구 사과 조형물’ 건립, ‘사과 축제’ 개최 등을 위한 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과잉 생산 및 소비 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과 농가들의 판로 확대 등을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손재근 대구사과 역사문화 체험관 건립추진위원장은 “서양 사과가 우리나라에 최초 도입된 대구가 사과로 과거 영광을 누렸음에도 불구, 발자취를 찾아볼 수 없어 이 같은 행동에 나섰다”며 “대구시와의 협력 등을 통해 체험관 및 사과 조형물 건립이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