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공직생활은 행복한 시간”
  • 이진수기자
“40년 공직생활은 행복한 시간”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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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 31일 명예퇴직
11·15 포항지진 피해 수습
지진 특별법 제정 위해 혼신
베스트 간부공무원 선정도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한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이 31일 명예퇴직한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이 오는 31일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퇴직한다.

공로연수 대신 공직사회의 원활한 운영과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퇴직을 선택한 것이다.

허 국장은 1979년 포항시청 건설과에서 초임 근무를 시작, 2011년 지방시설사무관으로 승진해 해도동장, 도시계획과장, 흥해읍장, 형산강사업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해 지진대책국장으로 근무하면서 11·15 포항지진 피해를 수습하고 이재민의 장기적인 주거안정에 힘썼으며,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재대책을 마련했다.

성실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포항시장 표창 2회, 경북도지사 표창 1회, 장관 표창 2회를 받았으며 모범 공무원으로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도 수상했다.

그는 ‘행정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행정 철학과 오랜 경험의 경륜을 바탕으로 영일만 산업단지, 자전거 전용도로 구축, 형산강 프로젝트 등 포항시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지진대책국장을 맡은 지난 2년간 흥해 특별재생사업 등 피해 지역의 도시재건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했으며, 지난 3월 정부조사단의 촉발지진 발표 이후에는 중앙정부와 국회를 오가며 지진 특별법 제정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

지난해 6급 이하 전직원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잘못된 관행 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귀감이 되는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허 국장은 “40여 년의 공직생활 동안 좋은 선·후배 및 동료 직원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현직을 떠나지만 포항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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