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풀카운트는 지난 29일, 최근 10년간 한신을 이끈 외국인선수를 열거했다. 그중 오승환은 5번째로 소개됐다.
2005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오승환은 2014년부터 2년간 한신 소속으로 뛰었고 이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 이어 3년간의 빅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삼성에 복귀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9년간 역대 최다인 277세이브를 기록했다. 한국을 대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2번이나 출전했다. 그리고 2014년, 한신의 절대적인 수호신(마무리투수)이 됐다”며 “후지카와 큐지의 후임 역할을 맡아 2년 연속 최다세이브를 올리며 멋지게 임무를 완수했다”고 소개했다.
당시 한신은 마무리투수 후지카와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인해 공백을 오승환에게 맡겼다. 공교롭게 훗날 오승환 역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한신은 다시 뒷문을 새로운 외국인투수 라파엘 도리스에게 맡겼다.
오승환은 한신에서 2시즌 동안 127경기에 나서 136이닝을 던졌고 4승7패 80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매체는 오승환과 함께 랜디 메신저, 맷 머튼, 마우로 고메스 등을 지난 10년간 한신을 빛낸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분류했다.
과거 오릭스 버팔로스 및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던 이대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약한 임창용,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 김태균도 각각 구단을 빛낸 외국인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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