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9~10일 및 16~17일 총 나흘간 경북 울진군 북면과 봉화군 소천면, 소백산 일원에서 불법 엽구(야생동물을 불법적으로 포획하기 위해 설치한 올무·창애 등 도구) 수거 활동을 벌인다. 수거 활동에는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국립공원공단, 조류보호협회, 한국산양보호협회 등 유관기관이 동참한다.
특히 이번 수거 지역은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산양 및 여우를 비롯한 단비, 삵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농경지로 내려오는 동물들의 무단 포획을 막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경윤 대구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야생동물이 안정적인 서식환경에서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보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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