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고 가고 싶은 울릉, 교통·관광 ‘업그레이드’
  • 허영국기자
보고 싶고 가고 싶은 울릉, 교통·관광 ‘업그레이드’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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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관광객 9% 증가
울릉일주도로 개통 효과
4월 포항~울릉 여객항로
2125t 규모 여객선 취항
2025년 목표 공항 착공
독도·국제 관광섬 도약
울릉도 관문 도동항 전경
울릉도는 지난해 일주도로 개통으로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관광 활성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하늘길을 여는 울릉공항 건설이 시작된다.

울릉공항은 올해 3월 실시설계가 마무리 되고 4월에 착공될 계획이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울릉읍 사동항 일원에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25년 울릉공항이 개항하게 되면 서울에서 울릉도를 방문하기 위해 자동차와 배를 이용해 최소 6~7시간 걸리던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지난해 3월 울릉일주도로가 완전 개통된 이후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8만6501명으로 전년도 35만3617명보다 3만2884명(9.3%)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41만5000여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울릉도 하늘길이 열리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80만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다 오는 4월께 포항~울릉여객선 항로에 총톤수 2125t, 정원 932명, 최고속력 41노트 규모의 대형여객선이 발주해 2년 후 취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오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울릉 관광객은 주민을 제외한 섬으로 들어오는 여객선에 탄 인원으로 집계한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3월 정식 개통한 섬 일주도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섬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이 뚫리면서 자동차로 90분 걸리던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까지 구간이 15분 만에 갈 수 있는 곳으로 변하면서 크게 편리해진 때문이다.

울릉도 관광객이 늘면서 독도 관광객도 함께 늘었다. 지난해 독도땅을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한바퀴 돌아본 방문객은 25만8181명으로 최근 수년 사이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군은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해 마라톤대회를 열거나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 유치에 홍보전을 이어가면서 주민증가 대책과 함께 독도와 더불어 국제관광섬 도약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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