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팬과 함께 ‘2020 동행 트레킹’ 출정식
  • 나영조기자
포항, 팬과 함께 ‘2020 동행 트레킹’ 출정식
  • 나영조기자
  • 승인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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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우승 다짐
포항스틸러스 2020 동행 트레킹에 참가한 선수단과 팬들이 시즌 우승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12일 2020 시즌 포항을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역사의 정기가 흐르는 내연산에서 동행 트래킹으로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양흥열 대표이사, 김기동 감독, 선수단, 팬 등 300여 명이 참가해 올 시즌 포항의 우승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과 포항 발전을 기원하면서 파이팅을 외쳤다.

환영인사에서 양흥열 대표이사는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시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시민구단, 포항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오늘 출정식을 겸한 트래킹을 시작으로 새해에는 건강과 행운과 승리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을 대표한 미드필더 이승모 선수는 “내연산의 정기와 팬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아 올해는 반드시 ACL 출전권을 획득하겠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새롭게 포항에 합류한 신인 선수와 영입 선수들도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특히 지난해 임대선수로 뛰다가 완전 영입된 공격수 허용준은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골 세레모니를 10번 이상 보여드리겠다”고 공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주닝요 피지컬 코치의 지도에 따라 몸풀기 체조를 마치고 10개 조로 편성해 선수와 팬이 함께 트레킹을 시작했다. 트레킹 코스는 남녀노소 힘들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내연산 보경사 입구부터 연산폭포까지 왕복 5.4㎞로 진행됐다.

팬들은 각 조에 소속된 선수들과 함께 걷고 땀 흘리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반환점인 연산폭포에 도착해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남겼다. 포항은 참가자 모두에게 스틸야드 개장 3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디자인한 반다나를 기념품으로 선물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14일 태국 부리람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 2020 시즌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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