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스타트업 기업, CES 2020서 인기몰이
  • 김우섭기자
대구경북 스타트업 기업, CES 2020서 인기몰이
  • 김우섭기자
  • 승인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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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22개사·대구 47개사 참가… 공동관 첫 운영
美 육군 러브콜·아마존 계약·혁신상 수상 등 선전
권영진 대구시장이 현지 시간 8일 모빌아이사 창업자인 암논 사슈아 최고경영자와 자율주행자동차 기반의 Maas(Mobility as a Service)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현지 시간 8일 모빌아이사 창업자인 암논 사슈아 최고경영자와 자율주행자동차 기반의 Maas(Mobility as a Service)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2020에서 대구경북 공동관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대구경북 공동관에 참가한 22개의 경북 스타트업 기업과 강소기업들이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13일 경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라미테크(대표 이태영)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용 방수모터를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방수 모터는 알루미늄 재질로 코일을 만들고 테프론과 폴리아미드로 코팅해 가볍고 습기와 열에 강한 특성을 가진다. 특히, 미(美) 육군 전투력증강사업부에서 세 번이나 부스를 찾아와 미국 정부조달 입찰에 참여할 것을 권유 받아 전시회가 끝나고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경북TP 청년창업 기업 ㈜스마트름벵이(대표 윤해진)이는 ‘휴대용 신발건조기’ 개발로 기술혁신성을 인정받아 유레카존에서 전시관을 운영했다. 영국 BBC와 AP통신 등 국외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CES 참가한 미디어들에게 가장 관심 받는 부스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아마존과 1차로 1만 4000불 상당의 LOI를 맺었으며 향후 단계적 공급 확대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호흡재활 운동 앱을 통한 모바일 헬스케어 개발업체 소니스트(대표 김경태)는 금연치료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 전 세계 업계 3위인 프랑스 KWIT사와 글로벌 B2C, B2G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 달말 1차 20만불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 호흡 재활 시장 확대를 위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비철금속 표면에 자기장 발생 원리를 이용해 ‘비접촉 자전거용 충전발전기’를 개발한 위드어스(대표 허영회)는 영국 최대 스포츠 유통회사 Seconds Chance사에 샘플 테스트 후 초도 물량 5000대 계약규모 20만불 계약을 진행키로 했다. 또한 이 기업은 이번 2020 CES에서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혁신성, 그리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분야 혁신기업으로 인정받아 2020 CES 혁신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도 올렸다. 기타 우신산업, 부력에너지 등도 유망바이어 발굴로 해외시장 진출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소프트뱅크 등 VC(벤처캐피털)를 초청해 진행한 비즈니스 데모데이(Demo Day)에 경북기업 7개사가 참석해 기업/제품에 대한 IR 피칭을 진행한 결과, AI기반의 수경재배 스마트팜 시스템을 발표한 상상텃밭(대표 김수빈)이 1등, 휴대용 체성분 분석기를 발표한 ㈜원소프트다임(대표 이대호)이 2등을 차지, 글로벌 VC들로부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글로벌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쾌거를 올렸다.

경북도가 처음 운영한 2020 CES 경북관에 참가한 22개사의 총 상담건수는 320건, 상담금액은 2400만불, 계약금액은 350만불로 집계되어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

대구시는 스포츠융복합 홍보관을 조성해 스포츠 실감 콘텐츠와 관련해 최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기업 10개사가 참가해 275건의 상담실적과 250만 달러의 현지 계약을 체결했다. 공동관을 통해 참가한 기업들은 전시회 기간 중 총 425건에 38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고 164만 달러 상당의 현지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 컬러테라피 기능을 포함한 지능형 스마트 조명을 출품한 정안헬스케어(대표 전승원)는 미국 스마트홈 판매업체 및 캐나다 유통업체 등과 총 114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초도물량으로 1000대를 즉각 공급키로 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CES와 같은 대형전시회에 기업이 참여해 바로 계약을 이끌어 내는 것은 몇 년간 노력이 필요한 매우 어려운 일이다”며 “기대이상의 성과는 모두 기업들의 혁신노력과 경북테크노파크와 같은 기업지원 기관이 사전에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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