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특수 수난 인명구조대, 봉사활동 ‘눈길’
  • 허영국기자
울릉특수 수난 인명구조대, 봉사활동 ‘눈길’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0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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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 수중 정화활동
도동항 해양쓰레기 1t 수거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 채취
울릉특수 수난 인명구조대원들이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 버려진각종 해양 쓰레기를 건져내고 있다.

겨울철 울릉도 앞바다에서 버려진 각종 해양 쓰레기를 건져내는 울릉특수 수난 인명구조대원들의 봉사활동이 남다르다.

수년째 울릉도·독도 연안 청정바다를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울릉특수 수난 인명구조대(대장 김진학)가 첫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울릉수난 구조대원 20여명은 11일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앞 바다에서 수중에 버려진 각종 해양 쓰레기 1t을 건져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대원들은 지난 6일 여객선 썬플라워호 엔진(추진기)에 플라스틱 폐호스가 빨려 들어가 선박 고장으로 여객선이 도동항 우측 바위와 충돌 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해양쓰레기가 선박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날 서둘러 수중 정화활동을 벌이게 됐다는 것.

수난 인명구조대원들은 매년 각 항구 수중에 폐타이어와 폐그물을 수거해 오면서 불가사리와 성게 등 해적 생물을 잡아내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수년전부터는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원들과 공동으로 포항 영일만 앞바다와 섬 주민들의 텃밭인 독도어장 수중정화 활동 지키기에도 앞장서 오고 있다.

김진학 대장은 “취미로 배운 스쿠버 활동을 통해 지역을 위한 봉사를 할수 있어 무척 다행스럽고 가슴 뿌듯하다”며 “우리 바다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 대원들과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어촌계장 이영빈씨는 “해양 쓰레기는 어족자원 보호에도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모든 선박 항해에도 위협을 주고 있다”며 “회원들이 매년 봉사활동을 이어오는 것이 고마울 뿐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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