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로부터 소상공인과 영세상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중소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가동에 들어갔다.

포항시와 포항시 수퍼마켓협동조합은 15일 남구 대도동에 부지 4912㎡, 연면적 1318㎡, 지상 3층 규모로 슈퍼마켓 등 중소유통업체가 공동으로 구매·배송·판매할 수 있는 포항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돼 포항시 수퍼마켓협동조합에서 3억4000만 원 상당의 건축 부지를 제공하고, 예산 20여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 1월에 착공해 11월에 준공했다.

이곳은 냉장·냉동시설을 갖춘 물류창고를 비롯해 사무실, 회의실 등이 있으며 포항시 수퍼마켓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한다.

지역 소상인들의 숙원사업인 센터 건립으로 앞으로 공동구매와 유통단계 축소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으로 중소상인들의 가격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물가안정이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준공으로 골목상권, 슈퍼마켓 등이 대형마트 및 대기업의 기업형 슈퍼마켓에 맞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