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대구지역 모든 사립유치원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국가회계시스템이 도입된다.

1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3월부터 지역 229개 모든 사립유치원이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K-에듀파인’을 전면 도입, 운영한다.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담고 있는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모든 유치원의 에듀파인 사용이 의무화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대구지역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 35곳 및 희망 유치원 2곳 등 총 37곳이 에듀파인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대구교육청도 지난해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일반직 공무원으로 구성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전담 지원팀’을 꾸려 상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에듀파인 시스템 사용 및 회계 처리 업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 규모 유치원(원아 수 100명 미만)을 대상으로 일대일 멘토 방문 등 밀착 지원을 통해 연내 K-에듀파인 사용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이윤옥 대구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K-에듀파인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유치원 1년 예산규모와 지출 현황을 한눈에 쉽게 파악, 업무 효율성 및 회계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사립유치원들의 K-에듀파인 도입 및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