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제 ‘암울’ 채용시장 ‘꽁꽁’
  • 김형식기자
구미경제 ‘암울’ 채용시장 ‘꽁꽁’
  • 김형식기자
  • 승인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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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제조업체 30%
“올해 신규 채용 줄일 것”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경제가 연초부터 가파른 내리막길을 예고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제조업체의 30.3%가 올해 신규 직원 채용을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구미국가산단 제조업체 91곳을 상대로 1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67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BSI 전망치가 기준치를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반대다.

구미산단의 1분기 BSI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2p 상승했지만 7분기 연속 기준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업종별 BSI는 전기·전자 70, 기계·금속·자동차부품업 81, 섬유·화학 50, 기타 58 등이다.

항목별로는 매출액 67, 영업이익 65, 설비투자 85, 자금 조달여건 81이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63, 중소기업 68로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업체의 84%는 올해 사업계획 방향을 보수적으로 설정했으며 공격적 계획을 세운 곳은 겨우 16%에 불과했다.

올해 신규 채용과 관련해 61.8%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 30.3%는 줄이겠다, 7.9%는 늘릴 것이라고 답해 기업 10곳 가운데 3곳이 올해 직원을 뽑지 않을 계획이다.

올해 경제흐름에 대해서는 51.9%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 41.6%는 악화될 것, 2.6% 매우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3.9%는 호전으로 전망했다. 경영에 영향을 미칠 대내 리스크로는 36%가 내수침체 장기화를 꼽았고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등 고용환경 변화(34%), 투자심리 위축(17.3%), 신산업·혁신을 가로막는 정부규제(8.7%), 총선 등 정치이슈(4%)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고용·노동정책 탄력 적용(56.5%), 수출·투자 모멘텀 회복(23.5%), 파격적 규제개혁(15.3%), 벤처창업 활성화·스케일업(4.7%) 등의 경제정책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달호 구미상의 경제조사부장은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구미형 일자리를 비롯한 여러 현안 사업이 순차적으로 뿌리를 내려 공단 재도약의 기회로 삼았으며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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