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올해 전문성·예술성 다 잡는다
  • 이경관기자
수성아트피아, 올해 전문성·예술성 다 잡는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2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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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발레단 초청 스테디셀러 공연
해외 뮤지션·지역예술가 협업 진행
세계적인 솔리스트 중심 공연 개최
전시분야 신진작가 지속 발굴·양성
중견·원로작가 수준있는 초대전도
유명강사 초청 예술아카데미 마련
지난해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
명품시리즈로 선보일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사진=국립발레단)
명품시리즈로 선보일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명품시리즈로 선보일 레이 첸
명품시리즈로 선보일 선우예권
명품시리즈로 선보일 손열음
명품시리즈로 선보일 주미 강
수성아트피아는 2020년 수성아트피아만의 유일성, 전문성, 그리고 지역 예술가에 초점을 맞춰 운영, 지역 최고의 극장으로 발돋움 한다.

첫 번째 중점운영방안은 발레 중심 공연장 운영이다. 수성아트피아는 지역 발레 팬들을 위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발레단을 초청한다. 러시아 국민 안무가 보리스 에이프만의 발레단이 5월에 내한해 자국 문학의 정수인 톨스토이의 걸작 ‘안나 카레니나’를 선보이고,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공연인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을 개최한다.

지역 발레단과 함께 작품 제작 능력 향상을 위해 ‘대구경북발레페스티벌’과 현대인의 고된 삶을 발레의 어휘로 표현한 대구시티발레단의 ‘스마일 마스크 신드롬’을 개최하며 관내 유일의 발레 중심 공연장으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그리고 몽골의 슈바이처라 불린 독립운동가 대암 이태준을 배경으로 한 창작 발레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두 번째는 영남권을 대표하는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의 도약 및 정착이다.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고유한 민족음악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해외 뮤지션들을 소개하고 국악의 현대화와 지역 월드뮤직 아티스트를 육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국내(지역) 우수 월드뮤직 단체를 보다 다수 초청하고, 해외 연주자와 지역 예술가가 협업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 월드뮤직 연주자들의 기량 향상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특히 기존 3일간 선보였던 축제를 하루 더 늘리고, 나흘간의 공연을 무료로 진행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축제의 문턱을 낮추었다.

마지막 중점운영방안으로는 세계적인 솔리스트 중심의 공연개최이다. 수성아트피아를 대표하는 명품시리즈의 클래식 공연은 2월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소속 지휘자, 성악가가 출연하는 콘서트오페라 ‘돈 죠반니’로 시작된다. 3월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후기 소나타 30, 31, 32번을 연주한다. 5월에는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한국인 최초 반 클라이번 우승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9월에는 16년간 단짝 호흡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여류 클래식 연주자 ‘클라라 주미강&손열음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10월에는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대상 수상,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그라모폰 대표 아티스트인 ‘다닐 트리포노프 피아노 리사이틀’의 대구 첫 리사이틀이 열린다. 12월에는 클래식계의 가장 뜨거운 아이콘 ‘유자 왕 피아노 리사이틀’이 개최된다. 유자 왕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와 무대 장악력으로 평론가들의 극찬과 청중들의 열광을 이끌어내며 눈부신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3년 첫 내한 이후 여러 차례 세계적인 관현악단과의 협연 공연을 선보인 유자 왕은 올해 처음으로 리사이틀로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수성아트피아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공공 공연장으로서 ‘지역 아티스트와 함께’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먼저 ‘상주음악가 시리즈’를 진행한다. 선정된 피아니스트 이미연(영남대 교수)이 세 번의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를 선보이는 ‘아티스트 인 대구’와 젊은 솔리스트들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아티스트 인 무학’도 진행하며 상주단체와 국악축제, 무용축제, 사이클 시리즈 등을 열어 지역예술인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제공한다.

올해 수성아트피아는 전시분야에서 지속적인 작가 발굴과 차별화된 기획전시의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한다. 특별기획전은 국내외 유명작가기획전, 해외교류전 기획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지역 예술계의 이슈를 만드는 주제기획전을 여는 한편 지역미술계의 중추를 담당하는 역량 있는 중견 및 원로 작가 초대전은 작가지원을 높여 수준 있는 전시로 재구성한다. 수성신진작가 공모사업, 신진작가 발굴 및 양성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진 작가 발굴에 힘쓴다.

예술아카데미는 오페라, 클래식, 세계음악과 영화, 서양 미술, 동서양 고전, 예술사, 철학, 미래학을 주제로 황지원, 황장원, 서남준, 안현배, 허경 등 서울과 수도권 주요 공연장 아카데미에 출강중인 유명강사를 지속적으로 초빙, 다양한 예술작품 감상능력 향상과 문화예술을 보는 시각을 넓히는 학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올해 수성아트피아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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