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북구 잇는 ‘동빈대교’ 올해 첫삽 뜰까
  • 이상호기자
포항 남·북구 잇는 ‘동빈대교’ 올해 첫삽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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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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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포항의 난제
(5)포항 동빈대교(가칭)
포항 북구 영일대해수욕장과 남구 송도해수욕장을 잇는 동빈대교가 올해는 착공될 수 있을까. 사업추진 발표 이후 7년이 지나도록 착공조차하지 못해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동빈대교가 건설되면 남·북구 주민들의 통행 편리, 교통난 해소 등 여러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완공된 모습의 포항 동빈대교 조감도. 경북도민일보 DB

포항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동빈대교(가칭)가 사업추진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다.

국지도 20호선에 포함되는 이 대교는 2개 해수욕장을 연결하면서 포항 남·북구의 통행 수월, 교통정체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명소 등으로 부산의 영도다리 못지 않은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매년 동빈대교를 곧 착공한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공사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당초 지난 2012년 사업을 추진해 2015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흐지부지 됐었고 이후 지난 2017년 7월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하는 듯 했으나 언제 착공될지는 미지수다.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조망권 침해, 공사로 인한 소음, 진동문제로 반대에 나섰고 인근 상인들도 영업에 지장을 준다며 반대를 해 포항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시간만 흘렀다.

포항시는 반대 아파트 주민들과 협의를 마치고 지난해 상반기 중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언제 착공될지는 알 수 없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 공사는 턴키방식(설계, 시공 등 한 업체가 일괄적으로 맡아 모두 공사)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현재 포스코건설이 대교를 재설계 해 경북도로부터 설계심의를 받고 있다. 재설계 내용은 예산 662억(국비 367억, 도비 156억, 시비 139억)으로 남구 송도동 시멘트 공장 인근과 북구 항구동 별미횟집 앞을 연결하는데 대교길이 395m, 높이 19.7m, 경사도 8.3%이다. 왕복 4차선으로 속도는 50km로 제한하고 다리 위에 높이 40m 가량의 전망대도 만들어 관광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경북도의 재설계 심의가 끝나면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조달청의 적정성 검사, 계약심의 후 보상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보상은 송도 모래부두를 사용하는 업체 1곳과 별미횟집 인근 건물주들을 대상으로 총 89억원의 보상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30억원의 보상금을 확보했고 곧 보상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재설계 심의도 끝나지 않았고 여기에다 적정성 검사, 계약심의, 보상문제 등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많이 남아있어 올해도 착공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재설계 심의가 마무리 되면 모든 과정이 차례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오는 4월 착공을 예상하고 공사에 들어가면 진행과정에 따라 각종 예산도 계속 확보된다. 이 대교가 오는 2024~2025년에 완공돼 포항에 새로운 명소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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