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의 피아노서 펼치는 화려한 음색
  • 이경관기자
한 대의 피아노서 펼치는 화려한 음색
  • 이경관기자
  • 승인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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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경주예술의전당
올 첫 ‘2시의 콘서트’ 개최
듀오 비비드의 공연 선보여
비발디 ‘사계’ 중 봄 등 연주
듀오 비비드
(재)경주문화재단은 경주예술의전당 대표 레퍼토리사업 ‘2시의 콘서트’의 2020년 첫 시리즈로, 듀오 비비드의 클래식 피아노 콘서트 ‘사이’를 내달 12일 오후 2시 화랑홀에서 연다.

듀오 비비드는 2004년에 이탈리아에서 데뷔한 박종훈, 치하루 아이자와 부부의 피아노 듀오로, 피아노 한 대로 두 명이 함께 연주하는 포핸즈 피아노 레퍼토리를 독보적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국내 최초 포핸즈로 연주했으며,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계 최초로 포핸즈 연주를 하여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그 외, 이탈리아, 독일 등 해외 무대는 물론이며 국내에서도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올림픽홀 등 유수의 무대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QUATTRO MANI(네 개의 손)’, ‘Dear Schubers(친애하는 슈베르트)’, ‘Vivaldi/Duo VIVID The Four Seasons(비발디/듀오 비비드-사계)’ 세 개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공연 ‘사이(Zwischen)’는 겨울과 봄 사이에 시작되는 2020년 ‘2시의 콘서트’ 첫 시리즈를 위해 특별히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오직 경주예술의전당에서만 볼 수 있다.

포핸즈 피아노는 물론이며, 피아노 두 대의 협주, 박종훈의 친절한 해설, 건반 위 두 연주자의 손놀림을 볼 수 있는 라이브 중계 영상까지 모두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

특히, 화제가 되었던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비롯하여, 애니메이션과 함께해 친숙함으로 호평을 받았던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전곡,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솔베이지의 노래’ 등의 포핸즈 연주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오르페의 ‘카르미나 부라나-오 운명의 여신이여’ 등의 투 피아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경주문화재단 공연사업팀 담당자는 “2019년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있는날 시리즈 8-오페라 토크 콘서트 ‘나쁜여자’를 통해 열렬한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듀오 비비드를 메인 타이틀로 올해 ‘2시의 콘서트’의 포문을 열고 싶었다”며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지만, 특히 듀오 비비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주 관객들만을 위한 공연을 구성해준 덕에 가능했다.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평일 오후에 쉬우면서도 화려한 클래식 무대와 공연 후 로비에서 티테이블까지 준비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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