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민 삶에 문화·예술을 입힌다
  • 이경관기자
포항시, 시민 삶에 문화·예술을 입힌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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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화도시 생태 조성
문화기반 시설 확대 보급
시민 참여 프로그램 추진
전문예술단체 지원 육성
시민 문화 참여기회 확대
포항문화예술회관 전경.
포항시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포항의 근현대 100년의 역사를 다룬 연극 ‘포항’의 배우들 기념촬영 모습.
뮤지컬 ‘강치전’ 공연 모습.
포항시가 법정 문화도시로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 높은 문화도시 디자인을 위한 창조적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시민의 품격있고 행복한 문화적 삶을 위한 2020년 문화도시 생태조성의 큰 걸음을 내 디뎠다.

지난해 포항은 시승격 70년을 맞아 시민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함께 지진의 아픔을 이겨내고 치유할 수 있는 지진특별법 마련으로 새롭게 화합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한해 였으며, 문화를 통한 포항의 새로운 비전의 토대가 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된 쾌거를 이뤄냈다.

2020년 경자년에는 포항의 문화도시 디자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정책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품격을 높이고 행복한 문화적 삶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포항문화정책 방향은 시민들에게 편안함과 따뜻함을 제공하는 일상의 공간인 문화기반 시설의 확대보급으로 문화도시의 토대를 공고화해 시민생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고 배우는 문화도시 생태기반을 조성해 행복한 문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포항시는 창조적 문화기반시설 확충한다.

특히 문화예술회관 시설개선을 통해 노후된 대공연장의 음향, 조명 등 무대시설을 개선해 예술가들이 고품격 공연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고, 관객들을 불편하게 했던 비좁은 객석을 전면 교체해 공연관람 환경을 탁월하게 조성한다.

포항이 낳은 근대한의학의 선구자이자 문학, 철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업적을 남기신 석곡 이규준 선생의 사상과 삶을 재조명하는 석곡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환동해 문화중심도시로서 초석을 다져가고 있는 포항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하는 해양문화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환동해문명사 박물관’ 건립 유치를 위해 시민의견 수렴과 중앙부처 협의 등 본격적인 박물관 유치에 돌입 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시는 올해 법정문화도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철의도시, 문화도시’의 비전으로 문화를 통해 시민의 삶의 전환과 도시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간다는 목표로 법정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민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시민거버넌스 사업으로 ‘권역별 시민주도사업’과 ‘도시문화학교’, ‘문화도시 시민포럼’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한 문화를 통한 성장동력 사업으로 권역별 시민주도 문화사랑방 조성과 순환형 문화공영개발 청년문화창업특구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계층이나 오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도 문화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을 확대해 예술성 높은 클래식음악과 연극공연을 시내와 떨어진 오지의 지역주민과 학업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방문 공연을 적극 추진하고, 일반 시민들의 품격높은 공연기회 제공을 위한 특별 기획공연으로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시민사랑 빅 콘서트’와 ‘2020 불빛축제 연계한 대규모 합창제’를 준비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문화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전문예술단체 지원육성사업인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과 아마추어 동아리의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공연 기회 확대를 위해 포항예총산하 단체와 비전문 예술동아리가 추진하는 170여개의 문화예술 활동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동해안의 군사 요충지이며, 읍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장기읍성(사적 제386호)을 본격적으로 복원하고, 석곡 이규준, 포은 정몽주, 한흑구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 발국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지역문화 활동지원을 통한 일반시민들의 생활속 문화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기북면 덕동에 위치한 전통문화체험관의 시설을 겨울에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전통음식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25개로 확대한다.

또한 월월이청청, 취타대, 풍물놀이 등 전통놀이사업을 확대지원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로연, 석전대제 등 향교와 서원의 전통행사도 전승 보전한다.

김용직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지난해 포항시 문화예술계는 법정 문화도시 선정과 함께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리모델링 공사 착수, 뮤지컬 ‘강치전’을 비롯 연극 ‘포항’ 등 지역 대표 콘텐츠 제작에도 힘썼다”며 “2020년 포항시는 문화도시 포항이라는 새로운 이름에 맞게 시민과 소통하며 문화와 예술이 넘실대는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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