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식 의장 “당 위해 불출마 결심”
  • 김대욱기자
장경식 의장 “당 위해 불출마 결심”
  • 김대욱기자
  • 승인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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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로 사퇴시 포항 남구
한국당 소속 도의원 전무 부담

4·15총선 출마설이 나돌던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자유한국당·사진)이 당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도의회와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4선 의원인 장 의장은 도의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정치를 위해 이번 총선 출마를 저울질해 왔다. 하지만 장 의장이 출마하려 했던 포항 남구지역의 경우 총 4개의 도의원 선거구 중 2개를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같은 한국당 김종영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최근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 의장마저 총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 한국당 소속 도의원이 단 1명도 없게돼 당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의회에서도 3선인 한국당 김봉교 부의장(구미 6선거구)과 같은 3선이자 같은 당 김영호(안동 2선거구) 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에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많은 의석을 내준 상황에서 자칫 당의 도의회에서의 입지를 더욱 약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해 장 의장이 총선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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