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우한폐렴 차단 선제대응 돌입
  • 이진수기자
포항시, 우한폐렴 차단 선제대응 돌입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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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예방·차단 ‘총력’
의료시설 점검·방역 소독
24시간 비상방역체계 운영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이 30일 성모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발생시 대응 절차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포항시는 중국 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병을 예방·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30일 포항성모병원과 세명기독병원을 찾아 음압격리실과 선별진료실 등 병원시설을 점검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처리절차 등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시민들이 동요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도록 2차 감염 등 심각한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인 조치를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역에서 감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선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이날 포항시 새마을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합동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와 포항시 새마을협의회 80여 명이 참석한 방역소독에 방역차량 25대를 동원해 다중이용시설인 여객선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포항운하, 포항KTX역 등 인구 유입이 많은 시설에 집중적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손소독제, 마스크를 비치해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내방송 및 전광판 표출을 통해 감염예방 홍보를 강화했다.

포항공항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의심환자 확인 및 접촉자 관리에 선제적으로 조치하기로 했다. 포항공항은 중국 우한과의 직항노선은 없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포항∼제주 노선이 운항하고 있어 철저한 검역이 필요하다

탑승객들은 입국장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발열이 있거나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대상자는 조기에 발견해 감염경로를 사전 차단한다.

감염 예방수칙에 대한 안내방송은 30분 간격, 전광판은 1분마다 표출하고 있으며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별도 공간까지 마련했다.

포항시는 지난 20일부터 보건소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비상방역체계를 24시간 긴급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고원수 포항시 남구보건소장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여행객 가운데 발열 증상이 있는 시민은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앞서 남·북구보건소(270-4033, 4133)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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