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새 2~3배 껑충 ‘마스크 대란’
  • 이예진기자
하룻밤새 2~3배 껑충 ‘마스크 대란’
  • 이예진기자
  • 승인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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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편의점 곳곳 ‘품절’… 온라인 판매량 7000%↑
일부 판매자, 주문된 제품 가격 올려 재판매 논란
中 기업에 되파는 ‘바이어’·떳다방 등 신풍경 연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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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이 일상 속 풍경을 바꿔놓고 있는 가운데 거리마다 ‘마스크족’이 넘쳐난다.

‘우한폐렴 공포’가 사회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이커머스(온라인쇼핑몰)의 마스크와 손세정제 판매량이 일주일 사이 최대 7000% 폭증하는 등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포항·대구지역에서도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다보니 일부지역에선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고 하룻밤새 마스크 판매가가 몇배나 뛰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약국의 손 세정제는 아예 동이나 구입할 수도 없다.

30일 포항지역 약국의 KF 인증 마스크 판매가격은 장당 2000원이었지만 약사는 언제 가격이 훌쩍 뛰어오를지 모른다며 걱정했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는 벌써 가격이 2~3배 이상 뛰었다. 한 인터넷 네티즌 A씨는 “2만원 안주고 구입한 마스크가 판매자 측에서 품절을 이유로 취소됐다. 이후 다시 들어가보니 같은 제품이 6만원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며 불평했다.

이같은 일은 A씨에게만 일어난 일이 아니다.

판매자 측에서 자동 취소하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면서 해당 몇 쇼핑몰 사이트는 문의글로 넘쳐났다.

마스크 생산공장은 밀려드는 주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공장을 풀가동 하고 있지만 주문량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는 실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마스크 주문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한폐렴 발생국인 중국에서는 마스크가 이미 동났다.

이에 국내에서 대량으로 마스크를 사들인 뒤 중국 기업에 되파는 ‘바이어’까지 등장했다. 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는 ‘마스크’를 사겠다는 바이어들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27일 일주일 동안 G마켓에서 팔린 마스크와 손세정제 판매량은 지난주 대비 각각 4380%, 1673% 급증했다.

일반 마스크와 황사·독감 마스크는 최대 4437% 더 팔려 동이 났고, 액상형 손세정제 판매량은 무려 7004% 껑충 뛰었다.

위생용품 판매량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마스크는 2044%, 핸드워시는 2557% 급증했다. 가지고 다니면서 손과 휴대품을 소독할 수 있는 액상형 손세정제는 7400% 넘게 판매량이 급상승했다. 손소독제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52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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