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물산업 IT기업, 대구에 새 둥지 튼다
  • 김무진기자
유망 물산업 IT기업, 대구에 새 둥지 튼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솔·가암테크·탑전자산업 등 3개사와 투자협약 체결
물산업클러스터에 시설 건립… 총 180여명 신규 고용
대구시가 우수 원천기술과 ICT기술을 가진 유망 물산업 기업들을 지역에 잇따라 유치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5일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강소 물산업 분야 IT기업인 ㈜유솔, ㈜가암테크, 탑전자산업㈜ 등 3개사와 투자협약 체결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이들 3개 기업은 총 237억원을 투자해 물산업클러스터 1만4082㎡(4267평) 규모의 터에 시설 건립 공사에 들어간다.

시설 완공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이들 3개 기업은 총 180여명의 신규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대전시 소재 ㈜유솔은 IOT 기반 ‘수도관 누수 감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해외시장에 의존하던 누수탐사장비 국산화에 성공, 미국 시장에 제품을 역수출하는 국내 최고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클러스터내 부지(5248㎡)에 55억원을 투자, 누수감시 시스템 신규 제조공장을 짓는다.

㈜가암테크는 물산업에 IT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 스마트폰 무선원격검침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5473㎡ 부지에 142억원을 투자해 현재 경기도 군포시의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탑전자산업㈜은 관로검사로봇 및 장비 제조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상·하수관로 내부 촬영 조사로봇을 국내 최초 개발한 기업이다. 이번에 클러스터 내 3361㎡ 부지에 총 40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짓고 대구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다.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제조시설 건립 부지 제공 및 클러스터 시설(테스트베드 등) 우선 이용, 첨단기술 연구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 등 협약기업의 입주와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물산업클러스터에는 전통 물산업기업은 물론 IT기업까지 거의 모든 물산업 분야 기술 보유 기업들이 집적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대구시는 이들 기업 간 활발한 기술 융·복합화로 다양한 수출플랫폼 개발과 신시장 창출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3개 물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물기술인증원과 함께 물심양면 지원할 것”이라며 “우수 물 관련 기업들을 계속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해 6월 준공한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이번 3개사를 포함한 총 31개 물 기업을 유치, 약 54%(48만1000㎡ 중 25만9000㎡, 부지면적 기준)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유치기업 31개사 중 롯데케미칼(주)를 비롯한 10개사는 이미 준공을 했고 3개사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기업들도 오는 2020년까지 모두 착공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