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게 기부 식품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설치된 사랑의 식품은행인 영덕군기초푸드뱅크(대표 박진현)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기부물품의 효율적 관리와 균형적 배분으로 지역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영덕군의회 건물 뒷편에 설치된 영덕군기초푸드뱅크는 ㈜서보(이덕록 회장)로부터 3500만원을 지정 기탁받아 냉동 탑차와 냉장·냉동고를 갖추고 있다.

지난 한 해 지역 자영업자, 출향기업 등으로부터 빵, 시금치, 표고버섯, 우유, 기타 식재료 등 1억 1000만원 상당의 기부 물품을 받아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를 비롯한 읍·면 저소득계층 주민에게 배분했으며 영덕읍과 영해면 행복곳간 냉장고도 가득 채워 해당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같이 영덕기초푸드뱅크는 기업, 자영업자, 개인으로부터 잉여식품 등을 기부받아 저소득계층에게 무상으로 배분해 주고 있는데 군청과 읍·면사무소로부터 식품지원이 필요한 명단을 추천받아 전달하고 있으며 기부식품이 많을 경우에는 복지시설 및 단체에도 나눠주고 있다.

기탁 가능 식품은 가공식품(제과류, 즉석식품, 냉동식품, 통조림)을 비롯해 장류 및 식용류, 음료류, 신선식품(육가공류, 농산물), 제빵류, 세제류 등이며 기부자에게는 15~100% 범위 내에서 세제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영덕군기초푸드뱅크는 기부식품 기탁처 발굴 및 수령, 배분 활동에 참여할 자원봉사자(희망나눔지기단)를 모집하고 있는데 기부참여 및 자원봉사 참여를 희망자는 영덕군기초푸드뱅크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