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뉴욕오픈(총상금 71만9320달러)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밀로시 라오니치(캐나다·32위)를 2-1(7-6 6-7 6-4)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라오니치는 지난 호주오픈 8강, 2016년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세계적인 선수다. 권순우는 라오니치와의 첫 맞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권순우는 1세트부터 라오니치의 강한 서브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타이브레이크 4-4 상황에서 연속 3점을 따내 1세트틀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위기에서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타이브레이크로 향했지만 이번에는 라오니치에게 끌려가며 2세트를 패했다.
마지막 3세트, 권순우는 1-1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리드를 잡았다. 이후 권순우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한편 8강에 오른 권순우는 영국의 카일 에드먼드(62위)와 독일의 도미닉 코퍼(94)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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