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경주시 강동면에 있는 한 폐기물 보관 창고에서 난 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다.
16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포크레인 5대와 포항 남부소방서에서 지원받은 펌프차 등 10여대와 소방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창고에 있는 폐기물 양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은 폐기물 보관 창고 3곳 중 두 곳을 태웠다.
경주시는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산불전문진화대를 현장에 24시간 배치해둔 상태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고압으로 물을 뿌려도 폐기물 속까지 물이 쓰며들지 않아 중장비로 일일이 폐기물을 뒤집은 후 진화하고 있다. 진화작업은 불씨가 옆 창고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밤샘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완전 진화까지는 최소 2~3일은 더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기물업체 직원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