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예술회관 ‘새 옷’ 입는다
  • 이경관기자
포항문화예술회관 ‘새 옷’ 입는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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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들여 시설개선 추진
무대기계·조명·음향 교체
좁고 협소했던 객석 개선
6월 재개관… 기념공연 기획
포항문화예술회관 전경.
포항문화예술회관이 지역민들에게 쾌적한 공연환경 제공을 위해 새 단장에 나섰다.

포항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포항문화예술회관 운영을 중단하고, 시설개선사업에 들어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시설개선사업은 국·도·시비 60억원을 투입해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의 노후화된 무대기계, 무대조명, 음향시스템을 교체하는 동시에 관객들의 불편을 야기했던 객석 교체도 진행된다.

지난 1995년 개관한 포항문화예술회관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을 진행하며 지역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문화예술회관은 개관 25년 동안 부분 부분 개선 공사는 해왔으나, 이번과 같이 공연장의 전반적인 시설 공사는 처음이다.

이번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시설개선사업은 크게 전기, 기계설비, 무대기계, 무대조명, 무대음향, 객석 교체 등이다. 특히 객석의 경우, 비좁고 협소해 관객들의 공연 관람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재단은 대공연장 무대설비 등을 조정해 객석공간을 확보, 기존 972석보다 1석이 늘어난 973석으로 객석 수는 유지하돼 1인 객석규모를 늘려 관객들의 공연관람 환경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강동훈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팀 과장은 “포항문화예술회관이 개관 25년이 지나면서 기계는 발전해왔지만, 공연장의 시설은 그에 따라가지 못했다. 쉽게 설명한다면 LED TV시대에 브라운관 TV를 시청하는 일과 같다. 그동안 무대시설 등이 노후화돼 대형공연 유치시 무대를 축소해 유치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어왔다”며 “포항문화예술회관이 포항을 대표하는 공연장인만큼 앞으로 시설개선에 힘써 지역민들이 공연을 풍성히 즐길 수 있고 지역 예술가들이 고품격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준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팀 팀장은 “포항문화재단은 포항시의 법정 문화도시 선정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을 확대하며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며 “이번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시설개선사업 역시 그와 같은 맥락으로 오는 6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재단은 시설 개선 후 재개관 기념으로 다양한 공연을 유치할 것이다. 공사로 인해 공연을 진행할 수 없는 점 지역민과 지역예술인들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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