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이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릴 때”
  • 정운홍기자
안동시 “이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릴 때”
  • 정운홍기자
  • 승인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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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경기침체 극복 총력
시청 직원들 시장·음식점 찾아
소비 앞장… 헌혈도 적극 동참
중기·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겨울 공사중지 해제 발주 독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경기 침체가 지속하는 가운데 안동시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안동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액이 지난해 12월보다 30% 이상 줄어드는 등 지역 상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본청 및 사업소 직원들이 앞장서 지역 전통시장 네 곳과 소상공인 식당에서 주 1회 이상 중식 시간을 갖는 운동을 펼친다.

권영세 시장도 17일 구시장을 돌며 상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경북도청 및 경북북부청사 등 공공기관에도 협조 공문을 보내 전통시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안동사랑상품권 구매와 맞춤형 복지포인트 조기 사용을 권장해 지역 소비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최근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라 오는 26일 시청 전정에서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고 직원들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9억8000여만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금 지원 제도를 3년 연속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했고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에는 경영안정자금도 상시로 지원한다.

소상공인에게는 4억4000여만원의 예산으로 정책자금 대출금에 대해 2%의 이자를 지원하고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2000만원의 특례보증과 2%의 이자를 2년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달 17일 동절기 공사 중지를 해제하고 각종 공사발주를 서두르고 있다. 시는 특히 재정 집행을 통해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다음 달 말까지 소비 부문 444억원과 투자 부문 496억원 등 94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소비부문은 인건비와 물건비 등이 주를 이루고 투자부문은 각종 공사에 따른 시설비가 주를 이루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박성수 부시장 주재로 부서별 팀장급 회의를 통해 신속한 예산집행을 독려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더 큰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방역에 집중하고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본격적인 마케팅에 앞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A-스마일 캠페인’을 강화하고, 단체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홍보한다. 관광 인프라 개·보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관광객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갖출 예정이다.

권영세 시장은 “시민들과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아직 지역 전파는 없어 다행”이라며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시민들도 각종 행사나 모임을 정상적으로 갖고 전통시장 이용 등에도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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