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공략 ‘떴다방 정치인’ 한국당 공천 문턱 넘을까
  • 손경호기자
TK 공략 ‘떴다방 정치인’ 한국당 공천 문턱 넘을까
  • 손경호기자
  • 승인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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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옮긴 예비후보 수두룩
‘TK가 철새 도래지냐’ 비난 속
공관위 심사 강도 귀추 주목
자유한국당의 대구·경북지역 공천면접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일부 지역구를 옮긴 일명 ‘떴다방’ 후보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지역구를 옮긴 예비후보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대구·경북이 ‘철새 도래지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경북 경산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한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안국중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지도위원은 대구에서 경북 경산으로 옮겨온 경우다.

특히 윤 전 수석의 경우 20대 총선 당시 진박(眞朴) 바람을 타고 대구 서구에 공천신청을 했지만, 김상훈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배해 출마를 하지 못했다. 2016년 당시 대구지역 진박 6인방(정종섭, 추경호, 곽상도, 윤두현, 이재만, 하춘수)으로 알려진 인사 가운데 정종섭·추경호·곽상도 3명만 공천 관문을 통과했다. 반면, 윤두현·하춘수 두 사람은 경선 패배에 따른 공천 탈락으로 본선에 출마하지 못했다.

안국중 중앙위원회 지도위원의 경우는 2016년 총선 당시 대구 달서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지만, 같은 날 치러지는 대구 달서구청장 보궐선거로 방향을 전환했지만 공천에서 탈락했다. 고령·성주·칠곡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홍지만 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대구 달서갑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18대 총선에서는 달서갑에서 공천을 받았지만 낙선했고, 20대 총선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했다.

안동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권택기 전 의원은 서울 광진구갑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고, 포항 북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허명환 전 국무총리실 자치분권국장은 20대 총선 당시 경기도 용인을 지역구에 공천을 받아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대구에서는 북구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연재 국민통합연대 대변인이 지역구를 옮기 경우다. 강 예비후보는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후보로 서울 강동을에 출마해 낙선했고, 2018년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영입돼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한편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면접에서 이러한 지역구 옮기기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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