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까지 100일간 ‘서민생활 침해범죄’ 특별단속
사기범죄·갈취·폭력 등 집중… 피해회복 지원도 병행
사기범죄·갈취·폭력 등 집중… 피해회복 지원도 병행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꼼짝마라. 끝까지 추적, 검거한다.”
대구경찰이 100일간 갈취 및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 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기범 일제 소탕전을 벌인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7일부터 오는 5월 26일까지 ‘서민생활 침해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경찰 책임수사 원년’을 맞아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경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내린 조치다.
특별단속 세부 과제는 △전화금융사기·메신저 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주취·갈취 폭력 및 운전자·의료인 폭행, 주거침입 등 생활폭력 △사기 수배자 집중 검거 등이다.
대구경찰청은 우선 지능범죄수사대 ‘전종수사팀’을 중심으로 보이스피싱 총책 검거에 집중하고, 10개 경찰서의 지능팀 및 강력팀은 대면편취형 등 오프라인 방식의 중간관리책과 하부 조직원 검거를 전담토록 했다.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한 적극적인 인지 수사 및 국제 공조 수사로 범죄 조직의 총책까지 추적할 계획이다. 또 상습적·사회적 약자 대상 주취·갈취 폭력 등 생활폭력에 대해서는 피해 정도·범행 동기·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수사,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노래방 등 풍속업소에서의 업태 위반 등 경미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 면책으로 신고 활성화와 단속의 실효성을 꾀한다. 이와 함께 사기 수배자 검거에도 집중키로 하고 지역 10개 경찰서에 추적·검거활동을 전담하는 추적팀을 편성했다. 추척팀은 각종 사기범을 적극 붙잡아 추가 피해를 막고, 피해 회복 지원도 병행한다.
신동연 대구경찰청 수사과장은 “경찰 수사의 책임성이 커진 상황에서 범죄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경찰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민생활 침해범죄’를 목격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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