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어르신 ‘행복한 인생 2막’ 끝까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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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어르신 ‘행복한 인생 2막’ 끝까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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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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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노인복지 지원사업 확대 추진
노인 복지분야 예산 확대… 정책 개발 총력
다양한 서비스 통합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기초연금 최대금액 30만원 지원대상 확대
노인 일자리 창출·사회활동 지원 사업 추진
최기문 영천시장이 독거노인을 방문하는 등 노인 복지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영천시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영천시가 인생의 끝자락을 살아가고 있는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2막을 보낼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진다. 이를 위해 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면서 노인들의 노후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로당 활성화와 노인들의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으로 에너지 넘치는 노후생활을 보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영천시의 노인인구는 지난해 기준 2만6582명으로 전체인구 10만2470명의 25.9%로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25%가 넘는 초고령 사회에서 개선될 여지는 현재로선 없어 보인다. 향후 인구전망에서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층으로 진입하면서 노령인구의 수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엽적인 문제이기 보다 대한민국 전체의 고민이기도 한다. 이에 영천시는 증가하는 노인인구에 대응하고 초고령 사회에 맞는 정책개발을 위해 노인 복지분야 예산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790억4000만원보다 17% 증액된 924억8000만원으로 늘리고 여기에 맞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확대 추진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 노인 맞춤형 복지서비스

시는 노인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기존의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 노인돌봄종합서비스사업, 단기가사서비스사업 등을 통합 개편한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를 새롭게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통합 전 기존 사업들은 중복지원이 불가능해 개인별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하며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운용으로 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상담을 거쳐 제공받을 수 있다고 했다.

시 전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수행기관을 지정했다.

1권역(동부동, 임고면, 자양면, 고경면, 중앙동)은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2권역(서부동, 청통면, 화남면, 화북면, 화산면, 신녕면)은 영천노인복지센터에서, 3권역(금호읍, 남부동, 대창면, 북안면, 완산동)은 마야실비노인요양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보건소는 1:1 맞춤상담을 통해 치매를 조기검진·등록·관리하고 체계적 사업수행을 위해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와 같은 전담인력들은 치매예방교실, 교육·홍보사업, 인지강화교실, 치매환자쉼터, 가족카페 등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대상자별 차별화된 서비스제공으로 통합적 관리와 지역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노인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장기요양보험급여를 제공하고 관내의 노인주거복지시설(1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16개소), 주야간보호센터(22개), 방문센터(68개소) 등의 시설에 대한 지원도 계속한다.



노인일자리사업 사회서비스형 사업 실버도우미.
◇ 노인 일자리 더 늘린다

노인일자리와 기초연금으로 안정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한다.

올해 기초연금 최대금액 30만원(부부가구 기준 24만원) 지원 대상을 소득인정액 기준 하위 20%에서 40%로 확대했다.

읍면동 주민센터와 국민연금공단 방문이나 복지로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관련 예산은 684억원이다.

영천시 노인인구의 약 81%인 2만1642명이 혜택을 받는다.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 더 많은 어르신들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대상 인원을 279명 늘어난 총 1760명으로 확대해 사업비 67억원을 투입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노케어, 치매 서포터즈 등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활동형 사업과 지역 내 보육시설, 돌봄 시설 등에 파견하여 급식, 교육 및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사회서비스형 사업, 초등학교급식도우미 등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어르신들이 다양한 분야의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해동 사회복지 과장은 이 가운데 올해 신설된 치매서포터즈 사업은 경증치매환자의 투약체크 및 신체적 변화 파악으로, 치매어르신의 독립성을 연장시키고 치매환자 가족의 부담감을 줄이는 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영천시 요요공연예술단 전국댄스대회.
◇ 에너지 넘치는 노후생활 보장

경로당 활성화와 다양한 참여활동으로 에너지 넘치는 노후생활을 제공한다.

관내 등록경로당 419개소에 대해 각 경로당마다 운영비와 냉난방비 등 연간 435~45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일상화 된 경로당에서의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게 양곡비, 배상책임 및 화재공재 보험가입, 경로당 실내·외 방역, CCTV설치, 전기안전점검, 냉방기 제공, 미등록경로당 난방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노인의 날에는 각 읍면동별 모범경로당을 선정하는 등 경로당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된 곳은 지정서와 더불어 소정의 상품권도 지급한다.

모범적인 운영사례를 전파해 경로당의 기능혁신을 유도한다는 것. 특히 금년 2월부터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본격 시행하는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실시 후 한 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내 어르신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사회교육, 취업정보, 보건의료, 취미, 건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노인복지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최기문 시장은 “향후에도 지역 노인들이 노후 생활에서 소외됨이 없이 노인복지분야 사업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며 “노후생활을 영위하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인생2막을 펼칠 수 있도록 노인이 행복한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영천시 만들기에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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