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업무처리’로 수준높은 건강보험 서비스를

올해는 지역을 비롯해 공무원, 직장으로 분리돼 있던 건강보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하나 된 지 20주년을 맞는 해다.

그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 세계 최고의 건강보장기관’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국민부담의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소득 중심으로 부과체계를 개편하고, 적정 수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하면서도 건강보험의 혜택은 꾸준히 늘려 지난 2018년 기준 건강보험 보장률이 63.8%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중증 및 고액 질환 보장률은 67.1%로 크게 개선됐다.

또 국민들의 불편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공단 운영에 적극 반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단 업무 특성상 자격 및 부과와 관련한 민원이 2019년 기준 연간 약 6500만건으로 많은 국민들이 공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우리 공단은 자격 및 부과 민원을 정확하면서도 신속하게, 집중적으로 처리해 국민들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면서 업무 효율성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전국 각 지사에서 수행하던 자격 및 부과 관련 비대면 반복 민원을 적은 인력으로 신속히 집중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월 부산경남본부를 시작으로 같은 해 7월에는 호남제주본부, 2017년부터는 서울강원, 대구경북, 대전충청, 인천경기 등 전국 6개 지역본부에 임시조직인 ‘업무집중화센터’를 설치해 시범사업을 수행했다. 또 올 1월부터는 정규조직인 ‘업무집중화부’를 통해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업무집중화부는 작지만 효율을 추구하는 스마트한 조직으로 공단의 건강보험 관련 빅데이터와 정부의 행정정보망을 연계해 주소 등 자격 변동사항을 자동 처리하고, 이력 있는 피부양자는 신고 없이도 자동 취득 처리하는 등 업무를 수행 중이다.

사업장에서 자격취득, 상실 등에 대해 팩스를 이용해 신고하면 내용을 인식해 처리하는 ‘스마트팩스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처리함으로써 민원인들이 제때, 제대로 건강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공단은 ‘스마트팩스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 및 고도화해 자동화 처리율을 높이는 등 더 빠르고 신속하면서도, 더 정확하게 업무 처리해 국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집중화 대상 업무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행함으로써 업무 효율화도 극대화할 방침이다.박동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업무집중화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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