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지 ‘신천지교회’ 집중 방역… 주민 불안감부터 해소
  • 김무진기자
진원지 ‘신천지교회’ 집중 방역… 주민 불안감부터 해소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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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보건소 기존 진료 중단·지역 전역 합동방역 강화
비상근무체제 돌입·신천지교회 건물 내외부 소독 등
20일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일원에서 남구청 방역반 관계자들이 집중 방역 소독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구 남구청 제공
대구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슈퍼전파 사건’의 진원지로 떠오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대구교회’가 소재한 관할 행정기관인 대구 남구청이 보건소 기존 진료 중단 등 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20일 남구청에 따르면 우선 이날부로 남구보건소 기존 진료를 중단하고, 지역 전역의 합동 방역을 강화한다.

또 상담콜센터 안내를 기존 2회선에서 5회선으로 늘리고 선별진료소 근무자를 추가 배치, 운영하는 한편 전 행정력을 코로나 대응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는 등 주민 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운영, 재난안전대책회의 상시 개최 등 즉각적인 대응상황 파악과 조치에도 힘쓴다.

아울러 지난 18일부터 보건소 상황근무자 59명,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 200명을 지정해 전화민원응대 55명과 유증상 의심자 이송 직원 31명 지정 및 지원차량 4대를 상시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특히 31번째 확진 환자가 다녀간 신천지교회 건물 내·외부 전역 및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명역 주변 등 인근 지역의 집중 방역 소독도 병행한다.

대명10동 및 대명6동 행정복지센터 2곳에도 사무실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한 뒤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립도서관, 국민체육센터, 대명사회복지관, 경로당, 어린이집을 비롯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주민 이용을 잠정 중단시킬 방침이다.

남구청은 또 20일 구청 내에 열화상감지카메라 2대를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을 시작하고, 각 부서에 체온계를 배부해 오전 및 오후 각 1회 전 직원 대상으로 체온을 체크토록 조치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주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주민들께서는 막연한 불안감과 공포로 위축되기 보다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이 위기를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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