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포항 기업들 ‘초비상’
  • 김대욱기자
구미·포항 기업들 ‘초비상’
  • 김대욱기자
  • 승인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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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사업체 밀집 지역 확산 방지 만전
구미 삼성전자·LG전자, 정밀 방역·직원 이동 최소화
포스코·현대제철 비상 사태 대비 방역·위생 강화 등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연일 확산되자 대구경북 내 대기업 사업체가 밀집해 있는 구미, 포항 등도 비상사태다.

특히 확진자가 나온 구미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은 물론 인근 LG전자 등에서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고 확진자 4명이 발생한 포항의 포스코·현대제철 등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지역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사업장 방역과 위생 단속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전날 구미2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전자의 경우 본사 소재지인 수원디지털시티와 구미사업장을 왕복하는 업무 셔틀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또한 확진자와 접촉한 임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사업장을 폐쇄한 이후 정밀 방역을 했다.

삼성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근무하던 구미2사업장의 해당 층을 25일 오전까지 폐쇄하고 추가 방역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구미사업장 전체는 24일 오전까지 임시 폐쇄한다. 삼성전자는 “생산라인을 24일 오후부터는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고 주중에 추가 조업을 진행해 공급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입주 중인 LG전자는 앞서 21일부터 대구·경북지역 출장을 연기하거나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있다. 또한 해당 지역을 다녀온 인원의 경우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으며 대구 거주 직원 중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생산직은 공가처리, 그 외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다.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는 대구와 청도 지역 거주자와 방문 인원에 대해 사업장 출입을 금하고 공가를 부여했으며 대구 지역 확진자와 동일한 장소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임직원들을 파악해 필요하면 공가 부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내외부 행사를 중단하고 방역을 강화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만전일 기하는 모습이다.

구미와 울산에 사업장을 운영 중인 삼성SDI도 기존 방역태세보다 경계를 강화한 수준으로 사내 이동시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조치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현재까지 근무 직원의 확진자는 없으나 4명의 확진자 동선이 포항에 여러곳이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구미국가산단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사업장 등 총 2667개의 공장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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