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겨내길” 스타들 기부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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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겨내길” 스타들 기부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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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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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박서준·장성규
대구에 마스크·성금 기부
김고은·송가인도 잇따라
이영애 박서준 김고은 송가인(왼쪽부터)
“(코로나19로) 불안에 떨고 계실 수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장성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 스타들이 기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의 활약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박서준은 지난 22일 코로나19 관련 성금 1억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박서준이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 병동과 이동식 음압기가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치료에 필요한 기기 등을 구입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과 함께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배우 이영애도 지난 21일 대구사회복지공모금회에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앞서 이영애는 지난 20일 주한 중국 대사관이 제작해 공개한 영상에서 중국어로 자신을 ‘대장금’에 출연한 배우라고 소개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도 중국 국민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장금’에서 역병을 이겨낸 것처럼 중국도 반드시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고 응원한 바 있다.

배우 김고은도 이영애와 같은 날인 지난 21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마스크 4만장(약 1억원 규모)을 전달했다. 그는 아동 및 노인 그리고 저소득 가정이 코로나19 예방 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부를 결정했다. 김고은은 소속사를 통해 “코로나19 국내 확산 방지와 추가 감염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며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경제적인 이유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방송인 장성규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로 5000만원을 송금한 사진을 공개하며 대구에 있는 친구와 나눈 대화를 적었다. 그는 “심각단계로 격상. 이제는 코로나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마음이 편해지질 않는다”며 “나의 작은 움직임이 대구 시민분들을 비롯한 불안에 떨고 계실 수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라고 진심을 담았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음원 수익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26일 1940년도 발표한 고(故) 이화자의 곡 ‘화류춘몽’을 리메이크해 발매한다. ‘미스트롯’ 청춘 콘서트를 통해 ‘화류춘몽’ 무대를 선보였는데, 음원으로 발매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면서 음원 발매를 결정했다. 이 음원의 수익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극복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일찍이 기부를 시작한 스타들도 있었다. 홍진영은 지난달 말 코로나19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충남 아산에 위치한 경찰인재개발원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마스크 5000여개를 기부했다. 홍진영이 기부한 마스크는 당시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현지 교민들과 격리 시설에서 일하는 의료진을 위한 위생 용품으로 사용됐다. 당시 홍진영은 “많은 분들께서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에 동참하셔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가수 청하는 이달 초 아동옹호대표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어린이들을 위한 마스크 1만 개 구매 비용인 2000만원을 쾌척했다. 이 재단을 통해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도 기부에 동참했다. 그는 24일 코로나19 감염예방물품 구매 비용 2400만원을 전달했다. 2400만원은 마스크 2만개와 손 소독제 1500여개를 지원할 수 있는 금액으로 알려져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번 기부가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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